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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아빠 나 무시하지마

울면서 웃으면서

<울면서 웃으면서>

기윤이가 생후 이틀밖에 안된 강아지 새끼를 갖고 놀다 떨어뜨렸다.

당장 아빠한테 한 소리 들었다.

조심하라고 몇 번이나 다짐을 두었는데 어기다가 그렇게 됐다.

밥 먹으면서 아빠가 다시 상기시키자 막무가내로 운다. 위기를 모면하려고 그러는 거다. 그걸 눈치 챈 엄마가 약을 올렸다.
엄마 : 너 울면서도 웃고 싶지? 웃고 싶지?
기윤 :(기어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헤-.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는 모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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