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먹자>
유치원 갔다 와서 식구들 모두 칼국수를 먹었다.
유치원에서 식사 기도를 배웠답시고 손을 모은다.
기윤 : 아멘. 아니야. 맛있는 음식을 주신 하느님, 아니, 엄마, 감사합니다. 어쩌구저쩌구…. 엄마 먼저 드세요. 아빠 먼저 드세요. 친구들아, 먹자!
아빠 : (즉시 꼬투리를 잡는다.) 친구는 대체 누구야? 그리고 아빠 먼저 먹으라는 거야, 엄마 먼저 먹으라는 거야? 누가 먼저 먹어야 되는지 정해줘.
기윤 : 엄마하고 아빠하고 똑같이 먹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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