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추락

거짓말쟁이는 아무리 거짓말을 잘 해도, 진실 밖에 말할 줄 모르는 바보를 이길 수 없다.

제 아무리 더럽고 날랜 혓바닥을 가졌다 해도, 결코 진실 한 마디를 이겨내지 못한다. 진실은 그 자체로 힘을 갖는다. 하지만 거짓말은 아무리 덮고 묻어도 기어이 드러난다.

문> 김혜경 씨가 공무원 시켜 심부름하고 시중 들고.. 어떻게?

답> 김건희부터 수사해야지요.

문> 집에서 먹는 쇠고기도 경기도 법인카드로 썼는데...

답> 김건희 이력서 허위부터 조사해야지요.

문> 이재명 속옷까지 공무원들이 챙겼다는데?

답> 김건희가 한동훈에게 수사 지시를 한다는 의혹부터...

문> 이재명 후보는 뭐랍니까?

답> 김건희 씨는 제2의 최순실이 될 가능성이...

문> 김혜경 씨가 호르몬 약을 왜 제3자 처방시켜 먹지요?

답> 김건희 씨는 성형수술도 하는데...

문> 김건희가 누구길래?

답> 김건희 남편이 야당 후보잖아요.

문> 그럼 야당 후보 윤석열을 비판하지 않구요?

답> 우리 그이, 아니, 이재명 후보가 그러는데 윤석열이 자꾸만 검사로 보여 너무 무섭대요. 검사 앞에 선 범죄자 같은 ... 내가 뭔 소리를...

문> 그래서 자료 없이 혓바닥으로만 토론하자는 건가요?

답> 예, 말은 증거가 아니니까 괜찮은데 혹시 대장동 증거, 성남FC 증거, 혜경궁 증거, 김부선 증거,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 증거 이런 거 내밀면 그거 골치... 아, 내가 미쳤.., 그 김건희부터 조사해봅시다.

이게 거의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워딩 논리'다.

기가 막혀서 비유비스무리해보았다.

종횡무진하던 소진 장의가 민주당 대변인으로 와도 이재명 부부를 변호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조국, 박주민, 김용민, 추미애, 김어준, 안민석, 김남국이가 나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문재인 씨 부인 김정숙 씨라면 몰라도(왜 나를? 내가 피라미드 구경한 게 그렇게 큰 죄야?)

* 거짓과 위선의 제국 자칭 '대일본'의 카미카제 자살 특공대의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