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암이 생기는 원리 - 암세포는 한숨 쉬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 그림을 보면 암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이 아주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1단계 / 부정적인 생각, 스트레스, 과도한 욕망이 이뤄지지 않을 때 갖는 불안과 초조, 이혼, 실직, 실연 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일정 기간 지속되면 잠자던 암세포가 눈을 뜨기 시작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대개 이러하다. 부모가 한숨을 잘 쉰다거나 부정적인 환경이 오래도록 지속될 경우 그 자녀에게도 이런 심리 습관이 전이될 수 있다. 또 식습관이 굳어져 영양 상태 불량이 대를 이어 전해지기도 한다. 유전적인 것 역시 이런 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2단계 /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두뇌는 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라는 의미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을 내뿜는다. 그러면 통증을 덜 느끼게 되며, 겁이 없어지고 용감해진다. 여기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해결하지 못하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은 멈추지 않고 계속 분비된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바로 암세포를 기르는 영양분이다. 이 단계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암세포는 자라지 못한다.
* 사람의 몸 속에서는 매일 수천 개 이상의 암세포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면역세포가 충분할 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T-림프구나 NK세포 등 면역세포가 이들 암세포를 다 잡어먹기 때문이다.
*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생성되지만 분비 명령을 내리는 기관은 바로 시상하부에 있는 생체시계다.
아드레날린은 산소와 포도당 공급을 촉진시킨다. 심장을 자극하여 박동수를 늘리고, 동공을 넓혀준다. 하지만 역시 면역체계를 억제시키는 역작용이 있다. 한편 같은 상황에서 두뇌에 뿌려지는 호르몬은 노르에피네프린인데, 정신을 강하게 한다. 즉 겁이 없게 하는데, 자살할 때에도 이 물질이 대량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지방과 단백질을 빨리 분해하여 포도당을 만들거나 체내 포도당을 급히 혈액 속에 뿜어주는 기능을 한다. 에너지를 급히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코르티솔은 면역체계를 망가뜨리는 부담을 동시에 져야 한다.
3단계 / 스트레스가 줄지 않으면 스트레스 물질 또한 계속 분비되고, 이러면 암세포는 증가하고 더불어 면역 기능은 떨어진다. 이 단계에서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면역 기능을 회복하고 초기단계의 암세포를 박멸할 수 있다.
4단계 / 스트레스 해소 전망이 전혀 없다고 믿을 경우, 암세포는 급격히 증가하고 면역기능은 급감한다. 이 단계에서 암 진단이 이뤄진다.
이 4단계에서도 암을 이기는 방법이 있다.
* 한 주장에 따르면, 암세포는 낮은 체온을 좋아한다고 한다. 체온 36.5도~37.3도 사이에는 잔병이 없고 건강하며, 36.5도에서 잔병이 생기기 시작한다. 35도에서 암세포가 많이 발생하고, 이때 매일 300개~5000개의 암세포가 생긴다. 이것이 10만 개가 되면 암으로 진단된다. 대개 10년 정도 걸린다. 물론 이보다 온도가 더 낮으면 암세포가 더 활발하게 증식한다.
<초록>
백혈병을 앓았던 한 의사 환자는 암 치료 1년 후 재발해 왔다. 이 환자는 빌딩을 몇 채 가진 재력가였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 숨이 넘어갈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됐다고 해서 급히 병실에 가봤다. 사정을 들어보니 부부싸움이 발단이 됐다. 남편이 입원비(하루 1000달러)가 너무 비싸다며 내일 무리해서라도 퇴원하겠다고 하기에, 부인이 "휴가 한 번 안 가고 일만 해서 돈 벌어 놓고 죽을 판인데 당신 미쳤느냐"며 말렸다는 것이다. 그 환자는 6개월 후 세상을 떴다. 그런 면에서 대개 시골에서 온 환자들이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온 환자보다 치료가 잘 된다. 시골 환자들은 큰 병원에 왔다는 것에 만족하고 표정이 밝다. 병원 밥도 맛있다며 잘 먹어 암 치료에 잘 견딘다.
한국 환자들이 암센터에 와서 예외 없이 하는 질문 2가지가 있다. "내가 얼마나 살 수 있나?" "치료 효과는 얼마나 있나?"이다. 물론 그것이 제일 궁금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미국 의사들은 그 질문에 절대 대답 안 한다. 할 수도 없다. 그것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치료 효과가 80%라도 나머지 20%에 속하면 효과는 '제로'(0)이기 때문에 섣불리 그런 말을 안 한다.
그러나 한국 환자들은 수치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한다. 암이 얼마나 치료됐는지를 알기 위해 CT를 찍으면, 그날부터 결과에 목숨을 건다. 밤새 초조해하다가 새벽에 전화를 걸어와 물어보기도 한다. 약간 나빠졌다고 말하면, 그때부터 환자는 잠을 못 이룬다(항암 치료 과정에서 병세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일주일 뒤 병실에 가보면 그동안 밥도 안 먹어 바짝 말라 있고,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제풀에 자기가 죽는 꼴이다.
항암 치료가 잘 되던 어느 환자가 한 달 뒤, 거의 다 죽어 온 적이 있다. 사정을 물어보니, 요양원에서 야채만 먹었다는 것이다. 고기를 먹으면 암이 더 자란다는 잘못된 속설을 따라 했다가 몸이 망가진 것이다. 항암제는 몸속 단백질을 깨뜨린다. 그래서 암 환자는 살코기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계속 먹어야 잘 견딘다. 영양이 부실하면 빈혈이 생기면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진다. 그 수치가 낮으면 항암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잘 먹어야 병이 낫는 법이다.
근심과 스트레스는 뇌에서 나오는 '10번 부교감 신경'을 자극한다. 이로 인해 위(胃)와 장운동이 떨어지고 식욕이 감소한다. 잠도 못 잔다.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죄다 수면제를 줘야 겨우 잠을 자는데, 수면제는 위장 활동을 떨어뜨려 더 식욕을 잃게 한다.
* 따라서 불면증은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스트레스 물질이 너무 많이 분비됐을 때 일어나는 것일 수 있다. 암이 발생하기 직전 단계로 인지하고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불면증보다 약간 낮은 단계이지만 소화불량이 잦고 식욕이 떨어져도 주의해야 한다.<잠 못자는 그대, 내가 재워줄게/불면증 있는 분은 여길 꼭 읽으시오>
미국 환자는 환자 같지 않은 환자가 많다. 항암 치료 사이에 태평스럽게 골프를 치거나, 악기를 신나게 연주하는 이도 많다. "하늘나라에 먼저 가 있을 테니 나중에 보자"라고 농담을 하는 환자들도 있다. 그런데 희한하게 그런 사람이 잘 낫는다. 한국 사람들은 일만 하다 살아서인지 고통을 잊고 항암 치료의 무료함을 달랠 방법을 모른다. 일을 못하면 인생이 끝난 것 마냥, 그냥 방에 갇혀 근심 속에 시무룩하게 지낸다. 암세포가 좋아할 일이다. 아무 거나 잘 먹고 배짱 좋은 환자, 종교를 믿고 모든 것을 신에 맡기는 담대한 사람, 취미가 뚜렷해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사람, 매사에 긍정적이고 희망을 찾는 환자들의 암 치료 결과가 좋다. 물론 예외도 있다.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잡아먹는 대표적인 면역세포가 '자연 살해(殺害)세포'(NK·Natural Killer Cell)다. 이게 많으면 암 치료가 잘 되고 암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이 세포의 수치를 조사했더니, 항상 웃고 즐겁게 사는 사람에서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교회 성가대 찬양대원들은 일반인보다 그 수치가 1000배 높게 나와, 나도 놀란 적이 있다. 기쁨 속에서 노래하고, 감사 기도하고, 인생을 밝게 사는 사람이 암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이다. 이는 이제 의학계에서 정설이 됐다. 어느 종교를 믿건, '찬양대원의 NK 세포 천배'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가길 바란다.
- 이른 봄, 막 피기 시작한 우리 복사꽃. 시골밭가에 있는데 외지인들이 와서 토종 복사 열매가 암에 좋다며 몰래 채취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