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태양/전원 이야기
<벌써 온 봄> 그후
소설가 이재운
2012. 4. 24. 14:43
<벌써 온 봄>을 적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3월 28일) 누님댁에 오늘 다시 가보니 볼거리가 더 많다.
이젠 '벌써온 봄'이 아니라 '뚝 떨어진 봄' 같다.
봄은 등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깜짝 놀래키고 금세 달아나는 얄미운 첫사랑같다.
초여름 기분이 난다.
집에서 기르는 야생화 감상하시라. 꽃이름은 대개 맞을 것이다.
사진 필요하시면 퍼가시고...
청단풍
노랑붓꽃
매발톱
양지꽃
흰양지꽃
흰앵초
흰민들레. 약재로 쓰인다. 토종이다.
흰앵초
오색패랭이
산앵두 꽃봉오리
흰제비꽃
참꽃마리. 색깔이 자주 변한다.
배별꽃
영산홍
세신
하늘나리
원추리. 이젠 너무 자라 나물로 먹을 수가 없다. 기다리면 노란꽃이 핀다.
으아리
범부채
눈꽃. 새 꽃이 자꾸 피어나 한 달 넘게 꽃과 향을 피운다.
분홍장구채
밥꽃
흰할미꽃. 귀한 꽃이다.
할미꽃
홀아비바람꽃
꿩의다리
흰수선화
5월을 기다리는 라일락
꽃사과
알록제비
구슬바위솔
연화바위솔
화대떡쑥
종으아리
말발도리
창출, 삽추라고도 한다. 어린 시절 2~3월이면 이 뿌리를 캐러 온산을 헤매고 다녔다.
좋은 약재다. 새순은 나물로 먹어도 좋다.
목련은 꼭 한 주먹씩 얻어터진 놈들처럼 지저분하게 꽃이 진다.
옥잠화
노란창포
마가렛. 5월이면 묵리 영보성당 길에 지천으로 핀다.
갯모밀
석매
은방울꽃
돌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