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5만 명은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
<2014년 우리 국민 중 1735만 명은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문체부 자료)
* 조사기간 2014.10 - 2015년 9월 <보도자료 보러 가기>
* 보도자료 전문을 아래에 실음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나면 더러 이상한 댓글이 붙는다. 분명히 글에 사물의 명칭을 적어놓았는데도 "이름이 뭐지요?" 하거나 거꾸로 해석하거나 동문서답 식으로 제 멋대로 적기도 한다. 그런 실력으로 용감하게 댓글은 다는데 막상 책은 안 읽는 것이다. 물론 오류를 지적해주는 고마운 댓글도 있다.
글이나 말은 해수면을 뚫고 올라온 빙산과 같다. 눈에 보이는 빙산은 전체의 10% 밖에 안된다.(물의 밀도와 얼음의 밀도가 다르므로) 그런데 한 개 알면 한 개 떠들고, 세 개 알면 세 개 갖고 떠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SNS가 더러워진다.
나는 이 짧은 글을 쓰기 위해 얼음의 밀도는 920Kg/m3이고 바닷물 밀도가 1025Kg/m3이라는 정보를 검색하여 비유를 제시하고, 문체부 보도자료를 인용했다. 내가 가끔 댓글에 대한 답글에 "공부하시라."고 쓰는데, 이런 뜻이다. 책 한 권 읽어야 겨우 말 한 마디 할 수 있다. 소설 한 권 쓰는데도 100권 정도의 자료를 읽어야 하고, 논문 한 편을 쓰려면 최소 수백 편의 다른 논문을 검색해야 한다. 댓글 한 줄 쓰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 한 권 정도의 독서량은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2015년 우리 국민의 연평균 독서율 성인 65.3%, 학생 94.9%
- ‘2015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발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 명과 초·중·고등학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 독서율은 6.1% 감소했으나 독서량은 2년 전과 비슷한 9.1권
한국출판연구소가 2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의 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권 이상의 일반도서(교과서․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읽은 사람들의 비율, 즉 연평균 독서율은 성인 65.3%, 학생 9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성인은 6.1%, 학생은 1.1%가 감소한 수치다.
또한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9.1권)과 독서시간(평일 22.8분, 주말 25.3분)은 2년 전에 비해 미약한 감소 추세를 나타났다. 2013년에 비해 독서량은 0.1권, 독서시간은 평일 0.7분, 주말 0.5분 각각 감소했다. 전체 평균 독서량은 2년 전과 거의 비슷하지만, 독서자 기준 평균 독서량은 2013년 12.9권에서 2015년 14.0권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독서인구(독서율)는 감소한 반면 책을 읽는 사람은 더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의 연평균 일반도서 독서량은 29.8권으로 2년 전에 비해 2.5권 감소했다.
<일반도서(만화, 잡지 제외) 독서율(성인․학생) >
<2015 국민 독서실태 조사 개요>
구분 | 성인 | 학생 |
조사대상 |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 초등학생(4~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 |
조사지역 | 전국 17개 시도 (제주도 및 세종시 포함) | 전국 17개 시도 |
조사기간 | 2014.10월~2015.9월 | 2014.10월~2015.9월 |
표본규모 및 | 총 5,000명 95% 신뢰수준에서 ± 1.39%p | 총 3,000명 95% 신뢰수준에서 ±1.79%p |
자료수집방법 | 1:1 개별면접조사 (타계식 조사) | 자기기입식 조사 (자계식 조사) |
※ 독서율: 지난 1년 동안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
한국인의 독서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및 유럽연합의 평균 수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도로 수행된 15세 이상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를 토대로 분석한 ‘해외 주요국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과 만화를 포함한 독서율에서 한국은 74.4%로 조사돼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76.5%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독서율이 스웨덴(85.7%)과 덴마크(84.9%), 영국(81.1%)에 비해 낮지만 프랑스(74.7%)와 비슷하고, 벨기에(65.5%), 일본 (67.0%), 네덜란드(73.6%) 등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지난 2013년 유럽연합(EU)의 조사와 ‘201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유럽연합 평균(68.3%)보다 한국인의 독서율(73%)이 더 높고,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한국(32%)이 유럽연합 평균치(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의 독서율이 선진국 그룹의 평균 수준임을 보여준다.
<한국인의 독서율 및 도서관 이용률 국제비교> (2013년 기준, 단위 : %)
① <OECD 가입 국가의 연평균 독서율>
| ② <한국·EU국가의 공공도서관 이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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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출처> OECD, PIAAC(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국제성인역량조사), 2013. * 연평균 독서율: 21개국 만 15세 이상 국민 중 1년에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사람의 비율(OECD 조사에서는 전자책 및 만화를 포함) ② <출처> EU: 유로바로미터, 유럽인의 문화활동(CULTURAL ACCESS AND PARTICIPATION), European Commission, 2013. 한국: 한국출판연구소, <2013 국민 독서실태 조사>, 문화체육관광부, 2013. * 공공도서관 이용률: 해당국 만 15세 이상 국민 중 1년에 1회 이상 공공도서관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 |
스스로 독서량 부족 평가, 그 이유는 ‘시간 부족’과 ‘독서습관 부족’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성인의 64.9%, 학생의 51.9%는 ‘스스로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소에 ‘책 읽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인과 학생 모두 ‘일 또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34.6%, 학생 31.8%)’,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23.2%, 학생 24.1%)’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은 경쟁적인 학업 및 취업 준비(대학생)와 사회생활(직장인) 등으로 대다수 성인들의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줄었고, 독서 습관을 충분히 들이지 못했으며, 스마트폰의 일상적 이용과 같은 매체환경의 변화에 따라 독서에 투자하던 시간과 노력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 5개 항목만 제시 (단위 : %) |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성인 28.2%로 2년 전보다 소폭 하락, 학생은 64.9%로 소폭 상승
이번 조사 결과에서 지난 1년간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성인 28.2%, 학생 64.9%로, 2년 전과 비교해 성인은 소폭 하락하고 학생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반면(20대 50.2%, 60세 이상 10.1%), 독서량에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인과 학생 모두 연간 독서량이 많을수록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독서율과 공공도서관 이용률 등 주요 독서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대도시에 비해 중소도시 및 읍면 지역 거주자들의 독서지표가 대부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에는 지역 간 주요 독서지표 격차가 크지 않았다.
16개(세종시는 충남에 포함) 광역 지자체별로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제주의 독서지표가 평균치 이상의 결과를 나타낸 반면, 광주,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은 주요 독서지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2014. 12. 31.) 현황 분석 결과에서 지자체별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가 2014년 604억 원에서 2015년 550억 원으로 약 54억 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 이용활성화 및 독서지표 향상을 위해서는 도서구입비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광역 지자체별 주요 독서지표 현황>
지역 | 연간 독서율 (%) | 연간 독서량 (권) | 평일 독서시간 (분) | 공공도서관 이용률(%) | 독서 프로그램 참여율(%) |
전체 평균 | 65.3 | 9.1 | 22.8 | 28.2 | 2.9 |
서울 | 77.1 | 13.2 | 32.2 | 39.2 | 4.3 |
부산 | 68.0 | 9.5 | 21.1 | 25.5 | 1.7 |
대구 | 70.7 | 9.8 | 22.7 | 38.7 | 2.9 |
인천 | 74.6 | 13.1 | 32.1 | 45.4 | 3.6 |
광주 | 62.4 | 8.4 | 16.1 | 20.8 | 0.0 |
대전 | 76.5 | 11.2 | 29.2 | 36.5 | 7.7 |
울산 | 64.8 | 11.0 | 19.7 | 28.4 | 2.9 |
경기 | 58.3 | 6.9 | 20.7 | 23.4 | 3.2 |
강원 | 64.2 | 5.7 | 23.3 | 23.5 | 4.4 |
충북 | 59.2 | 9.2 | 12.7 | 14.9 | 1.1 |
충남 | 61.4 | 7.2 | 13.4 | 21.5 | 0.5 |
전북 | 50.3 | 5.8 | 12.5 | 16.7 | 1.7 |
전남 | 51.5 | 5.2 | 8.8 | 12.5 | 0.0 |
경북 | 64.6 | 7.5 | 22.6 | 24.3 | 2.7 |
경남 | 57.4 | 7.5 | 19.7 | 17.7 | 0.8 |
제주 | 74.4 | 8.6 | 27.1 | 52.6 | 4.5 |
문체부는 “독서가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인 지식정보시대를 맞이해 독서를 통해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세종도서’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하여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독서 아카데미’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 1.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1부.
붙임 2.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요약 1부. 끝.
|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반정책관실 인문정신문화과 하재열 사무관 (☎ 044-203-260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2015 국민독서실태조사 주요결과 요약 |
1. 독서율
연간 독서율(종이책 기준)은 성인 65.3%로 ‘13년 보다 6.1% 감소, 학생은 94.9%로 이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 |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지난 1년(’14년 10월~’15년 9월) 동안 종이책(교과서․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를 제외한 일반도서)을 ‘한 권 이상 읽었다’는 비율은 65.3%로, 지난 2013년 71.4%에 비해 성인 독서율이 6.1%포인트 하락하였으나 2010년, 2011년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됨. 성인 독서율은 60세 이상의 고연령층 36.9%, 중졸 이하 학력층 30.8%, 저소득층에서 특히 낮게 나타남.
학생의 연간 독서율은 94.9%(초 99.4%, 중 95.0%, 고 91.3%)로, 지난 2013년 96.0%와 비슷한 수준이며, 학교급별로도 지난 2013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2. 독서량
연간 독서량은 성인 9.1권으로‘13년 대비 9.2권과 비슷, 학생은 29.8권으로‘13년 32.3권 대비 감소 |
종이책 비독서자를 포함한 만 19세 이상 성인의 지난 1년간 종이책 독서량은 평균 9.1권으로 지난 2013년 9.2권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독서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간 독서량은 평균 14.0권으로 지난 2013년 12.9권보다 증가함. 이러한 결과는 전체 독서인구는 줄었지만 독서자층을 중심으로 독서량은 2년전 대비 더 증가한 것으로 보여짐.
학생 전체의 연간 독서량은 29.8권으로 지난 2013년 32.3권에 비해 감소함. 초등학생의 독서량은 지난 2013년 대비 5.2권 중가한 반면 중고등학생은 평균 1~2권 감소함.
종이책 독서량 (성인․학생)
3. 독서시간
평일/주말 독서시간은 성인∙학생 모두 2년전과 비슷한 수준 |
성인의 독서시간(종이책+전자책)은 평일 22.8분, 주말 25.3분으로 평일과 주말의 차이가 크지 않은반면, 학생의 독서시간은 평일 45.0분, 주말 58.9분으로 성인보다 약 2배 정도 많고,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평일/주말 독서시간은 모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남.
성인의 독서시간은 독서량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0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학생의 경우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2011년 2학기) 이후 주말 독서시간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번 조사의 경우 지난 2013년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독서시간 (성인․학생)
4. 독서 장소
성인은 주로 집에서 독서하며, 학생은 집과 학교(교실, 도서관)에서 독서 |
독서자들이 평소 책을 읽는 주된 장소는 성인과 학생 모두 ‘집’(성인 57.1%, 학생 49.1%)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성인은 ‘직장’(14.8%), 학생은 ‘교실’(25.7%)임. 이어서 성인의 경우 ‘출퇴근, 이동시 차안’(10.8%), 학생은 ‘학교 도서관’(9.9%)임.
독서 장소의 순위는 성인과 학생 모두 지난 2013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학생의 경우 ‘학교 도서관’ 비중이 지난 2013년에 비해 크게 감소(2013년 18.7%→2015년 9.9%)한 점이 주목됨.
독서 장소 (성인․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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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독서 장애 요인
성인과 학생 모두 ‘시간 부족’과 ‘독서 습관 미형성’이 주된 독서 장애 요인 |
평소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은 성인과 학생 모두 ‘(일이나 학교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34.6%, 학생 31.8%)이며, 두 번째는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23.2%, 학생 24.1%)임. 이어서 성인의 경우 ‘책을 읽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12.9%) ‘다른 여가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12.2%), 학생은 컴퓨터․인터넷․휴대전화․게임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학생 14.4%)의 순서로 나타남.
성인의 경우 ‘일(공부) 때문에 바빠서’라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60세 이상 고연령층, 저학력층에서 높게 나타남. 학생의 경우 학교급별로 큰 차이 없이 주된 독서 장애 요인으로 ‘시간 부족’과 ‘독서 습관 미형성’,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 등의 정보/오락 매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남.
독서 장애 요인 (성인․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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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공도서관 이용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성인 28.2%, 학생 64.9%로 성인은 2년 전 대비 소폭 하락, 학생은 소폭 상승 |
지난 1년간 공공도서관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성인 28.2%, 학생 64.9%로 성인의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지난 2013년 30.3%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학생은 2013년 61.5%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반면(20대 50.2%, 60세 이상 10.1%), 독서량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성인, 학생 모두 연간 독서량이 많을수록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공공도서관 이용률 (성인․학생)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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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학교도서관 이용 [학생]
학교도서관 이용률은 84.2%로 2년 전과 비슷하며, 학생 독서량과 밀접한 관계를 보여줌 |
지난 1년간 학교도서관을 ‘이용한 적이 있다’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84.2%로,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학교급이 내려갈수록 학교도서관 이용률이 높게 나타남.
학교도서관 이용률은 지난 2011년 이래 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2011년 81.6%, 2013년 86.0%), 연간 독서량이 많은 학생일수록 학교도서관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학교도서관 이용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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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도서 선호 분야
성인․학생 모두 소설 등 ‘문학도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전자책은 ‘장르소설’ 선호도가 훨씬 높음 |
성인의 종이책 선호 분야는 ‘시, 일반소설, 수필 등 문학도서’(27.0%), ‘추리․로맨스․판타지․무협․공상과학 등 장르소설’(12.8%), ‘취미, 오락, 여행, 건강’(11.5%), ‘철학, 사상, 종교’(9.9%) 순인 반면, 전자책 선호 분야는 ‘장르소설’(27.8%)과 ‘시, 일반소설, 수필 등 문학도서’(18.4%)가 가장 많아 종이책에 비해 ‘장르소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성, 연령, 학력별로도 큰 차이 없이 종이책은 ‘문학도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반면, 전자책은 남성의 경우 ‘장르소설’(28.6%), 여성의 경우 ‘장르소설’(26.8%)과 ‘문학도서’(22.7%) 선호도가 높게 나타남.
도서 선호 분야 : 종이책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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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종이책 구입처
성인과 학생 모두 ‘시내 대형서점’, ‘인터넷서점’, ‘동네서점’ 순으로 이용률이 높음 |
평소에 종이책을 주로 구입하는 곳(2순위까지 복수응답)은 성인의 경우 ‘시내 대형서점’(39.1%)이 가장 많으며, 이어서 ‘인터넷서점․쇼핑몰’(20.6%), ‘동네 대형서점’(12.5%), ‘직장(학교) 근처 서점’(10.5%)의 순임. 학생의 경우 ‘시내 대형서점’(28.4%)과 ‘인터넷서점․쇼핑몰’(27.0%)이 거의 비슷한 비중을 보임.
근년 들어 설립이 증가 추세인 ‘중고책 서점’을 주로 이용하는 비율은 성인 2.4%, 학생 3.4%로 2년 전보다 각각 0.9% 포인트, 1.4%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침.
도서 구입처(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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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도서 구입량
비구입자를 포함한 성인의 연간 종이책 구입량은 3.7권, 학생 본인이 구입한 연간 도서 구입량은 4.8권 |
지난 1년(’14년 10월~’15년 9월) 동안 종이책을 ‘단 한 권도 구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성인들의 연간 도서 구입량은 평균 3.7권이며, 학생의 경우 본인 스스로 구입한 도서 구입량은 평균 4.8권으로 학교급별로는 독서량이 많은 초등학생이 도서 구입량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
도서 구입량 : 종이책 (성인⦁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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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도서 구입비
비구입자를 포함한 성인의 연간 도서 구입비는 4만8천원, 학생 본인이 구입한 연간 도서 구입비는 4만원 |
지난 1년(’14년 10월~’15년 9월) 동안 종이책을 ‘단 한 권도 구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성인들의 연간 도서 구입비는 평균 4만8천원이며, 학생들의 경우 본인 스스로 구입한 도서 구입비는 평균 4만원으로 학교급별로는 특히 고등학생의 도서 구입비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남.
도서 구입비 : 종이책 (성인⦁학생)
12. 직장의 독서환경 [성인]
‘직장에 도서실, 독서활동, 독서 프로그램 등이 전혀 없다’는 직장인이 89.3%로 직장의 독서환경은 미흡함 |
직장인 응답자(3,273명)를 대상으로 직장의 독서환경을 분석한 결과(복수응답), 응답자의 89.3%가 ‘직장에 도서실, 독서활동, 독서 프로그램 등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반면, ‘직장 내에 도서실이 있거나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4.6%), ‘직장의 권장도서 목록이 있다’(4.0%), ‘회사 전체에서 책 읽기를 강조하는 편이다’(2.9%), ‘원하는 책을 직장에서 구입해 준다’(1.5%), ‘저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1.4%), ‘직장 내에 독서 모임이 있다’(1.4%)는 응답은 각각 5% 미만으로 직장의 독서환경 조성이 아직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직장의 독서환경과 직장인의 독서실태의 관계를 분석해본 결과(종이책 독서 기준), ‘직장에 도서실, 독서활동, 독서 프로그램 등이 전혀 없다’는 응답자의 연간 독서율은 64.5%, 연평균 독서량은 8.7권인 반면, ‘직장에 도서실, 독서활동, 독서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에는 연간 독서율이 85.3%, 연평균 독서량이 12.1권으로 증가함. 이는 직장의 독서환경이 직장인의 독서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줌.
13. 학교의 아침독서 시행률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학교 아침독서 시행률은‘9시 등교제’영향으로 2년 전 대비 17.3% 감소 |
학교에 ‘아침독서 시간이 있다’는 응답은 52.3%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과거 조사 결과(’10년 55.4%, ’11년 61.0%, ’13년 69.6%)와 달리 크게 낮아졌는데, 이는 2014년 하반기부터 지역 교육청 단위로 시작된 ‘9시 등교제’의 영향으로 해석됨. ‘9시 이전 등교’ 학교 학생의 아침독서 실시율은 59.7%로 ‘9시 등교’ 학교 학생인 경우(38.0%)보다 훨씬 높게 나타남.
과거 조사와 마찬가지로 학교급이 낮을수록(초 89.1%, 중 61.8%, 고 15.5%), 연간 독서량이 많은 학생일수록 학교에 ‘아침독서 시간이 있다’는 응답률이 높음. 아침독서 시행률이 낮은 학교급일수록 2년 전보다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남(고 -17.9%P, 중 -13.7%P, 초 -10.9%P).
아침독서 시행률의 변화 추이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