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란 <파란색 물감> 탄생
- 은하 스펙트럼
파란색은 오래도록 사람을 홀려온 색깔이다.
470nm 파장을 갖는 빛이다. 따라서 빛의 굴절률이 가장 큰 색이다.
파랑은 빨강, 녹색과 더불어 빛의 3원색이다.
파랑의 보색은 노랑이다.
한편 파랑은 남성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남자화장실 표시 색상이다.
영어권에서 파랑을 가리키는 Blue는 우울한 느낌을 내포한다.
- 파랑계열의 여러 가지 색상.
한편 한국인이 파란색으로 보기 쉬운 초록(녹색)은 파랑에 노랑을 섞어 만든다.
* 눈은 5억년 전 맨처음 초록을 인식하고, 이어 파랑을 인식했으며, 마지막으로 약 3천년~4천년 전에 겨우 빨강을 인식했다. 초록색은 숲에서 본 첫 색깔이었을 것이고, 파랑은 하늘, 빨강은 잘 익은 열매의 색깔이었을 것이다. 인간의 두뇌는 이 3가지 색깔을 간상세포 혹은 원추세포의 반응으로, 이 신호를 두뇌에 전달해ㅔ야 색채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런데 눈이 생기면서 가장 먼저 인식한 초록색을 구분하지 못하고 파란색과 섞어 쓴다는 것은 생물학적 문제가 아니라 관습과 무지의 문제다.
동양에서는 보라색과 빨간색인 황제나 왕 전용으로 쓰여 금기되어 있는 사이 이 파란색으로 온갖 재주를 부렸는데, 서양에서도 파란삭에 대한 역사가 깊다.
7월 1일 조선일보가 인용한 아트넷뉴스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립대 화학 연구진이 2009년에 발견한 파란색을 상용화했다고 한다.
이 연구진은 검은색 산화망간에 이트륨(Yttrium), 인듐(Indium), 망간(Manganese), 산소(Oxygen)를 추가해 약 1100도에서 1200도 사이에서 가열해 이 파란색 물질을 얻었다.
연구진은 이트륨, 인듐, 망간에서 'Y'와 'In'과 'Min'을 따서 'YinM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편 조선일보 기사 제목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파란색 탄생>은 잘못된 표현이다. 파란색 물질 탄생이라고 해야 한다. 잘못하면 원래 존재하던 파란색 자체가 이제야 발견된 줄 안다.
아울러 이전에 유명했던 파란색을 소개한다.
- 윈저 공(왼쪽)의 부인 심프슨 부인(오른쪽). 왕위를 버리고 이 여자를 선택한 윈저 공 덕분에 심프슨 부인이 유명해졌는데,
이 부인은 늘 같은 파란색 옷을 즐겨 이 색상은 '심프슨 블루'라고 불렸다.
- 인디고 블루. 염색하기가 쉬워 남군 군복을 비롯한 육체 노동자들의 옷감 염색에 많이 쓰인 색깔이다.
이런 이유로 육체노동자들을 '블루칼라'로 부르게 되었다. 청바지를 발명한 리바이 스트로스가 이 색깔을 썼다.
- 1988년 뤽 베송 감독 작품 그랑블루로 한때 파란색이 유행했다.
미국에서는 빅 블루(Big Blue)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