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우리말 몰라도 종질하는 데는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
소설가 이재운
2016. 12. 12. 14:33
최근 박근혜최순실 범죄조직의 행동대원격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탄핵안이 가결되면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겠다"고 말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장을 지지다는 말은 그런 뜻이 아니다 <장 지지다 뜻 보기>
일단 이정현은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진다"고 말했는데, 뜨거운 장에 손을 넣는 게 '장 지지다'는 뜻이 아니고, 또 뜨거운 장에 손 넣는 건 그냥 넣는 거지 '지지다'라고 말할 수 없다. 이처럼 기초 언어조차 모르는 사람이 아무 말이나 떠드니까 자신이 지금 박근혜최순실 범죄조직의 행동대원인 줄도 모르고 저리 나대는 것이다.
또한 이정현은 자기가 보수의 파수꾼이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데, 이 사람은 보수의 뜻도 전혀 모르는 것같다. <보수가 무슨 뜻인지 배우기>
다시 말하면 이정현이 말하는 보수는 진짜 보수가 아니라 보가 빠진 수일 뿐이며, 그 수도 수구의 그 수다. '근본없는 사람'이라고 시인하더니 우리말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집권여당의 대표로 여태 옹알이했다는 것 아닌가.
- '근본없는 사람'이라고 시인한 이정현 씨.
그는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린다. 속이 허할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