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내 편에게 투표하는 행위다
독일인구 8000만에 기간제 근로자가 250만 명,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에 700만 명이나 됩니다. 대기업과 노조가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 6470만원을 받지 못하는 근로인구가 300만 명이지요.
하지만 문재인 심상정은 이 사람들은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러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최저임금 미만 소득자를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리는 문제에는 관심없고, 주로 대기업 노조의 주장만 일일이 손들어줍니다. 이들은 고임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만 상대합니다. 고임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가 그들의 정당조직과 당비를 지탱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평균 1억원을 받는 현대차노조가 3200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파업하는 게 우리나라 노동시장입니다. <관련기사>
재벌 1%는 자유한국당에 의지하고,
고소득 재벌 공무원 교사 노조 9%는 민주-정의당에 의지합니다.
나머지 90%는 그들의 종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삽니다.
파랑 새누리당 후보, 빨강 민주당 후보
왜 불평등과 FTA 체결로 힘들어한다던 농어업, 자영업자들이 새누리당을 더 많이 지지했을까? 왜 가정주부와 무직자들은 새누리당 후보를 더 지지했을까?
사무직과 생산직은 주로 노조원들이므로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주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건 당연한데, 무직자는 도리어 새누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
이처럼 어리석은 투표 행위가 박근혜 탄핵을 불러왔다. 이번에도 우리 국민은 친박잔당과 친노잔당 중 하나에 쏠림 투표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줄 정당이 아니라 빼앗아갈 정당에 표를 주는 모순현상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