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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탄수화물의 역사 / 비만하신 분, 과일 적게 먹어야 해요

소설가 이재운 2017. 5. 6. 21:19

수렵 채집 시대의 인류는 탄수화물이 매우 부족했다. 탄수화물 속 포도당이 세포의 에너지원이고, 특히 두뇌신경세포는 포도당으로 움직이므로 고대인들은 두뇌 발달에 한계가 있었다. 포도당 공급원은 탄수화물인데 농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오직 과일 밖에는 섭취원이 없었다. 

오늘날에도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주로 과일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과일에는 포도당과 과당이 1:3정도로 들어 있는데, 3에 해당하는 과당은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전환되어 축적된다. 즉 지방으로 변해 겨울 동안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면 말이 살찌는 것도 마찬가지다. 북방 초원의 긴 겨울 동안 살아남으려면 말 역시 과당을 섭취해 지방을 늘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계의 초식동물은 대부분 몸집이 크다.


박테리아 발생 ; 35억년 전 발생.

박테리아 확산 ; 25억년 전.

동물 발생 ; 7억년 전.

식물 발생 ; 5억년 전.

척추동물 발생 ;  5억년 전. 이 당시 인류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공룡 출현 ; 3억년 전.

파충류 출현 ; 2억 5천만 년 전.

포유류 출현 ; 2억년 전.

조류 출현 ; 1억 5천만 년 전.

영장류 출현 ; 1억년 전.

원숭이 출현 ; 3500만 년 전.

유인원 출현 ; 2000만 년 전.

대형 영장류 출현 ; 1000만 년 전.

최초의 직립 인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출현 ; 400만 년 전. 도구 사용.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솜씨 좋은 사람) 출현 ; 200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언어 사용. 두뇌 사용.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두 발로 선 사람) ; 100만 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아시아로 이동. 유럽에는 40만 년 전 정착.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현명한 사람) ; 25만 년 전. 오늘의 인류 직접 조상. 전세계 호모 에렉투스는 빙하기 등 견디지 못하고 멸종하였으나 호모 사피엔스는 살아남아 10만 년 전에는 아프리카, 아시아에 정착, 3만 5천 년 전에는 유럽에 정착. 이때 유럽 독일의 네안데르 계곡 인근에는 계통이 다른 네안데르탈인이 있었다. 이들은 일부 유전자가 호모 사피엔스와 결합하였고, 순종은 멸종되었다.

크로마뇽인 ; 프랑스 남부 크로마뇽 동굴에서 발견됨. 장신구, 벽화 그리면서 수렵, 채집 활동.


- 인간 대뇌. 

오른쪽에 주머니처럼 생긴 소뇌가 바로 파충류 뇌다. 2억 5천만 년 전에 생긴 뇌다.

위에 대뇌 아래와 회색 척수 윗부분 사이가 대뇌변연계다. 포유류 뇌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해마가 들어 있다. 2억년 전에 생겼다. 해마로부터 기준을 잡는다면 인류의 나이는 여기서부터 계산할 수 있다.

맨위가 대뇌다. 좌우로 나뉘어 있다. 영장류 뇌로 1억년 전에 생겼다. 인류와 같은 대형영장류 뇌는 1000만 년 전에 완성되었다.


호모 사피엔스는 과일을 따먹는 것에서 겨우 포도당을 흡수해야 했다. 이때는 인류와 짐승 사이에 두뇌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 손을 쓰면서 두뇌 용량이 커지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변화는 없었다.

그러다 농경이 시작되면서 인류에게 탄수화물이 대량 공급되기 시작했다. 드디어 세포는 강력한 에너지원을 무진장으로 얻기 시작한 것이다. 두뇌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물론 오메가3지방산이나 미네랄 등 두뇌 신경세포 발달에 필요한 영양분은 바닷가나 강가에서 따로 얻을 수 있었다.


이후 인간은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로 마침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너무 많은 탄수화물 섭취로 도리어 진화에 역행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은 췌장 기능이 유럽인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포도당 분해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한국인은 곡물 탄수화물을 먹을 때 국에 말아먹거나 잘 씹지 않는 습성 때문에 췌장 기능이 더 쉽게 나빠진다. 과당은 과당대로 쌓여 비만이 돼가고, 포도당은 포도당대로 인슐린 부족으로 과잉되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닌다. 이것이 한국인들에게 고혈압과 당뇨가 많이 생기는 원인이다.


당장이라도 흰쌀밥 섭취를 1/3로 줄여야 한다. 우리는 지난 30년 전에 비해 쌀을 1/3로 적게 먹고 있지만 지금의 양도 과잉이다. 적당한 양의 포도당을 섭취하되 과당은 가급적 줄여나가야 한다. 달콤한 과일 섭취량 역시 1/3로 줄여야 한다.



출처 : 바이오코드연구소
글쓴이 : 이재운104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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