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태양/*파란태양*

시비곡직이 분명해야 한다

소설가 이재운 2017. 6. 9. 10:31

제 이름으로 사는 사람은 시비곡직(是非曲直 ; 옳은지 그른지, 굽은 건지 곧은 건지)을 분명하게 표현해야 한다.

대승적이니, 이분법으로 보지 말자느니, 상황과 처지가 다르다느니, 크게 보자느니, 급하니 넘어 가자느니,여유를 갖자느니, 고향이 같으니까 학교 선후배니까 집안 사람이니까 협조하라느니 하면서 불법과 비리를 감싸는 걸 아부, 어용, 종질이라고 하여 지식인이라면 가장 꺼리는 바라.


* 4.19혁명 때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 영정. 이 분들이라고 목숨 귀한 줄 몰라서, 욕심이 없어서 총칼에 맞선 게 아니다. 그러니 알량한 작은 이익 탐하여 자기 자신마저 속여가며 남의 종으로 살지 말자. 설사 처자식이 걱정되어 입을 다물더라도 궤변 늘어놓아 가며 세상까지 속이려 들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