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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위기에서 빛을 잃은 우리나라 지도자들

소설가 이재운 2017. 8. 15. 21:59

북핵 위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쟁이 안난다, 괜히 안보불안 조성하지 말라는 말만 반복한다. 

자유한국당은 핵무기 만들자, 전술핵 들여오자 주제 넘는 소리만 외쳐댄다. 자기들 집권 10년 동안 안보 상황을 더 어지럽힌 죄과는 그새 다 잊었다. 북한이 미사일이든 로켓 쏠 때마다 겨우 스피커나 틀고 전단지 날리던 세력 아닌가.


민주당과 자유당을 역사에 빗대면 이러하다.


임진왜란 직전 여당은 민주당과 같은 동인당이었다. 서인당은 전쟁 난다, 전쟁 준비하자고 외쳤는데 동인당은 안난다, 쓸데없는 소리로 불안조성하지 말라며 국민을 진정시키기에 급급했다. 그러는 동안 전쟁 준비하는 군대는 없었다. 결국 15일만에 한양성이 무너져 왕이 도망가기게 이른다. 군통수권자 선조 이균이 경복궁 버리자마자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 불질러 버리고, 병조판서 홍여순의 집도 그 날 중으로 불에 타버렸다. 


병자호란 직전 여당은 자유당 같은 서인당이었다. 이들은 싸우자, 적을 물리치자 큰소리 쳤지만 정작 조선군 5만 군대가 적 5천 명에게 초토화됐다. 싸울 힘도 없고 능력도 없는 자들이 남한산성에 숨어 목소리만 높인 것이다. 왕은 산성에서 끌려내려가 치욕의 항복식을 했다. 병조판서는 이시백이었다. 


육이오전쟁 직전 여당은 자유당 같은 자유당이었다. 이들은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자며 북진통일을 외쳐댔다. 막상 전쟁이 나자 3일만에 서울이 함락되었다. 대통령은 이틀만에 도망갔다. 국방장관은 역대 최악인 신성모였다.


지금, 이명박 박근혜 10년간 안보 무능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그 잔당인 자유한국당은 0%도 믿을 수 없어 아예 주장을 들어보기도 싫다.

민주당은 핵은 우리에게 쏘려고 만든 게 아니다, 전쟁은 안일어난다 등 무슨 근거로 저렇게 태평한지 알 수 없을만큼 실전이 벌어지면 어떻게 나올지 더럭 겁이 난다.



<역사를 드라마나 영화로 배우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