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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사태 난 지가 언젠데, 식약처는 이제 와서 독성 있다고 말하나?

소설가 이재운 2017. 8. 23. 00:13

식품의약안전처 즉 식약처가 8월 22일, 백수오는 가루로 먹지 말고 오래 끓여 먹어야 독성이 사라진다고 발표했다. 약성은 아예 말이 없다.

백수오 사태 때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백수오는 위해 우려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제 와서 망할 사람 다 망하고 나니 이따위 발표를 한다.

이엽우피소든 백수오든 가루로 먹으면 안되고 오래 끓여 먹으면 안전하단다. 다만 약효는 말이 없으니 먹든지 말든지는 알아서 하라는 것같다. 동의보감 나온 지 40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동의보감에서 말하기를...>이라고 헛소리하는 한의사들이 많은 나라이니 뭐 어쩔 수는 없다고 하겠다.

 

어쨌든 동의보감에서 몸에 난 종기나 치질을 낫게 하고, 여성 출산 후 기력 보충하고, 얼굴빛 좋게하고, 늙지 않고 오래 살게 한다는 말에 대해 식약처는 아무 말이 없다. 한의사들 역시 말이 없을 것이다.

 

식약처는 일 좀 제대로 하기 바란다. 살충제 계란, 쓰레기 만두, 우지 라면, 다 식약처 무능으로 생긴 사건들이다. 

 

<“약초 ‘백수오’ 가루로 섭취 말고 오래 끓여 먹어야”>

우리나라 기자는  의문 자체가 없는 인간들이라서 약효가 있는지 없는지는 기사 내용에 언급된 바가 없다. 보도자료 베껴쓰며 제 생각 하나 없는 이런 기자들의 기사 읽는 국민이 불쌍하다. '돈 많으면 먹어 보든지' '효과는 모르지만' 이런 식이다.


<백수오 사태, 한의사협회와 건강기능식품업의 밥그릇 싸움 아닌지 살펴라>

 

<백수오 사태로 본 우리나라 집단 지능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