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나는 당신의 위안부 관련 발언을 기억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한일위안부피해자 관련 합의를 할 때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문재인 대통령 측의 폭로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다만 나는 당시 일본 세금으로 받을 10억엔, 독립기념관에 모아 두고 국민이 밟게 하든지, 일본인 사죄관 등에 그 돈을 전시해 일본인들이 낸 세금으로 바친 사죄금이라고 전시할 것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무녀리' 박근혜는 그 돈으로 바보 짓을 하고 말았다.
그때 또 다른 바보짓을 한 사람이 문재인 씨다. 그는 “정부가 10억엔에 우리 혼을 팔아넘겼다”며 “우린 굴욕적 협상 결과로 얻은 10억엔을 거부한다. 정부가 그 돈을 받지 말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나서서 할머니들을 지키고, 소녀상을 지키고 역사를 지킵시다”라며 “(100억원 모금운동을)저와 우리당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당시 그의 발언이 실린 경향신문 기사 보기>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모금 운동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그 역시 거짓말을 했다.
문재인 씨는 딱 2년 뒤인 2017년 4월, 대통령 후보 선거자금 펀드 모금에서 1시간만에 100억원을 모았다. <자랑스러워 하는 경향신문 기사로 보기>
난 거짓말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남 속여 돈 빼먹은 뒤 교도소 다녀온 사기꾼이 고상한 척 인생과 철학을 논하고, 정치자금 받아먹고 교도소 다녀온 사람이 정치 무대에 서서 목청 높이는 것에 토악질이 나온다.
난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이면합의가 없다는 전제로 일관된 지지를 보냈다.
일본 정부와 일본군의 책임이 명시되었기 때문이고, 일본 국민 세금 10억엔이 사죄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설사 일본문화원 앞 소녀상 문제에 대한 그 어떤 비밀합의가 있든말든 우리가 원한다면 삼천리 방방곡곡에 또다른 소녀상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고, 실제로 많은 소녀상이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 세워졌다.
적어도 박근혜는 이면합의 문제를 떠나 가장 확실한 <일본 정부 책임>과 <일본군 책임>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문재인 정부가 어떤 자백을 더 받아낼지 지켜보겠다.
* 내가 쓴,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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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소녀는 위안부 피해자인 한국인, 중국인, 필리핀 소녀. 바라보는 이는 1991년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처음으로 폭로한 김학순 씨.
김학순 씨는 1924년, 일제강점을 피해 달아난 조선인들이 살던 만주에서 태어나 1941년 베이징에서 일본군에게 강간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들의 성노예가 되었다.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로서는 처음으로 일본군 만행을 폭로했다. 김학순 씨는 1997년 12월 16일 74세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