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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국민의당을 지지해준 동지들께

소설가 이재운 2017. 12. 31. 10:34

난 통합국민의당 출범을 강력하게 지지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한민국을 조롱하고 국민을 속여온 사악한 정치집단인 자유한국당을 진실의 빛으로 태워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는 민주당의 문빠들이 통합국민의당 출범을 비난하고 조롱하고 침을 튀겼습니다. 각종 거짓 여론조사를 흔들어대며 통합하지 말라고, 국민의당이 죽어야 자기들 세상이 온다고 호남의원 몇몇의 그늘에 숨어 미쳐 날뛰었습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당원 찬반투표에서 74.6% 찬성율이 나왔습니다.

통합국민의당은 20% 이상의 국민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산당이나 군부독재만이 민주적인 투표를 방해하는 겁니다. 


지금 이 순간, 민주당이 제일 당황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잖아도 국민의당 의석 없이는 아무것도 안되는데 통합국민의당이 더 강해지는 데다가, 민주당이 아무 때고 때리면 맞고 치면 쓰러지는 저 자유한국당 같은 무능무지한 종들이 사라진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투표 기간 내내 민주당 지지자들과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통합국민의당 찬반 투표를 시비 걸고 안철수를 저질스럽게 공격했습니다.


이제 우리 정치가 해볼만한 국면으로 들어갑니다.

집권 민주당은 좀 더 긴장하여 대한민국에 이로운 정치를 해야 할 겁니다. 또 문빠질이나 하고 패거리지어 못된 짓하면 통합국민의당이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국민 입장에서도, 더러운 저잣거리에서나 뒹굴 법한 자유한국당 쓰레기들을 콱 밟아버리고, 드디어 통합국민의당을 통해 정치욕구를 마음껏 발산할 틈과 여유를 얻은 겁니다. 


물론 통합국민의당이라고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그간 개인 안철수가 실망시켜드린 게 한두 가지가 아니고, 호남이란 어휘를 빼면 언어 능력이 뚝 떨어지는 몇몇 낡은 정치인이 볼썽사나운 추태를 보였습니다. 파충류 수준의 막말을 하는 사람들이 당원이라는 가면을 쓰고 국민을 실망시키기도 합니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게 다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합니다. 좀 더 나아지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통합국민의당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으리라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민주당이라는 집권여당을 올바르게 가게 하고, 나쁜 짓 못하게 하고, 오직 국민에게만 봉사하도록 채찍을 들고 고삐를 당겨야 합니다. 그 일을 통합국민의당이 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국민의당이 진검 승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통합국민의당이 누가 더 잘하나, 누가 더 국민을 위하나 진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솔직히 말하면 우리 역사상 쓸만한 집권여당입니다. 여기에 가장 반듯한 야당 통합국민의당이 파트너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겁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통해 해방 이후 친일독재라는 업보로 굴러운 자유한국당을 싹 지워 없애는 것만으로도 우리 정치 역사는 100년 전진하는 겁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애쓰셨습니다.


- 정치인이 아닌 김대호, 나 태이자 이재운이 비례후보들과 함께 작년 총선 때 국민의당 초록버스를 끌고다니며 유세했다. 우린 조금 더 좋은 세상을 꿈꿀 뿐이다. 가운데는 자랑스럽게 낙선한 문병호, 자기 선거 지는 데도 남 유세다녔다. 문병호는 바보지만 그의 부인은 이번에 대법관이 되었다. 그래서 조금 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