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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고 능글맞고 사악한 검찰과 언론과 집권여당
소설가 이재운
2018. 2. 6. 13:01
- 비겁하고 능글맞고 사악한 검찰과 언론과 집권여당
이명박 전대통령 수사 관련, 신문들의 기사 제목을 보자.
경향신문 - 국정원 특활비 관련 '주범' 이명박, 검찰 조사 피할 수 없어
경향신문 - 검찰 "이명박이 국정원 특활비 상납 지시한 주범"
뉴시스 - 이명박, 국정원 특활비 주범 적시
SBS - "국정원 돈 불법 수수 주범은 이명박" 공소장에 적시
연합뉴스 - "MB가 뇌물 주범' 판단"
난 검찰이 피의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며 판결 전 미리 망신주는 <피의사실공표죄>를 저지르고도 항상 무사한 걸 의아하게 생각한다. 정권이 아무리 바뀌어도 이 범죄는 처벌된 적이 없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해당하는 피의사실공표죄를 날이면 날마다 저지르는 검찰이 왜 단 한 번도 이 죄로 기소되지 않는가.
물론 기소권은 검찰 자신만이 갖고 있으니 저희들이 안하면 그만이다. 그렇건만 노무현 정부든 이명박 정부든 문재인 정부든 박근혜 정부든 검찰의 목줄만 잡고나면 그만 까마득히 잊고 상대편을 향해 짖어도 히죽거리며 웃기만 한다. 검찰은, 목줄 잡고 있는 이가 보기에는 충성스런 사냥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주인을 반드시 물어죽이는 맹견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하기 직전, 검찰과 언론과 방송이 어떤 짓을 했는지 나는 다 기억하고 있다. 너희 검찰, 언론, 정치권, 다 죄인들이다.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섰을 때도 그리 당당할 수 있는지 기대하시라. 뭐? 신앙간증하면 괜찮다고? 하느님을 능멸한 죄가 하나 더 추가될걸?
* 이익태 작 <영혼>. 죄인들이여, 그 머리에 영혼이 없기를 간절히 원하라.
만일 영혼이 있다면 화탕지옥, 칼산지옥을 면할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