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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세월호의 진실 밝혀졌다>는 자막이 뜨더라

소설가 이재운 2018. 4. 2. 11:53
연합뉴스에 <세월호의 진실 밝혀졌다>는 자막이 뜨더라고. 아, 박근혜가 침대에 누워 리모컨으로 세월호를 침몰시켰단 말이지? 그렇게 믿는 거지? 유병언이가 주인인지 국정원이 주인인지 너희가 집권했으니 마음만 먹으면 실체를 알 수 있을 텐데, 왜 박근혜 침실만 기웃거리나?

언론이고 방송이고 다 새 세상의 종이 돼버렸다. 세월호 사고로 죽은 분들만 억울하다.
참 이 문빠들은 세월호 사고로 죽은 어른이나 아이들은 쏙 빼고, 오직 단원고 학생들만 "얘들아" 이러면서 추모했지 아마. 이런 정권과 이런 문빠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박근혜만큼이나 징그럽다.

* 이런 글 쓰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좋아요 누르던데, 너흰 숨쉴 자격도 없으니 그냥 지나가시라.
* 내가 아무리 안철수를 비판해도 안철수는 박근혜와 비교할 수 없고, 문재인과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다. 내 이상과 내 시각에 부족하게 보일 뿐 문빠와 박사모에게는 하늘 같은 사람이다.
* 어느 해던가, 필리핀 하늘. 하얀 구름 아래로 슬픔이 넘쳐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