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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불가사의가 많다
소설가 이재운
2018. 4. 5. 23:25
지금 이 시각, 미얀마 북부 고대 퓨 왕조 유적지에서는 퓨 왕족들이 모여 영혼제사의 일종인 구병시식을 하고 있다. 사진 찍는 중이니 나중에라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오후, 우리 스님이 2200년 전 자신의 유골함을 끌어안고 흐느끼는 사진이다.
진짜냐고 묻지 마시라.
세상에는 불가사의가 많다.
내가 본디 금강안(金剛眼)과 혹리수(酷吏手)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눈을 감을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