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태양/*파란태양*
미얀마 퓨왕조 왕족들이 2000여년만에 다시 만나 자신들을 스스로 위로하다
소설가 이재운
2018. 4. 6. 22:18
4월 5일 오후 6시, 미얀마 고대 왕조인 퓨의 왕족들이 사원에 모여들었다.
미얀마인들이 모시는 국가 여신인 '산다무키 마마'의 명령으로 전생전달자들이 여러 번에 걸쳐 곳곳에서 찾아낸 퓨왕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국왕의 후신 삐냐저따 스님, 왕자의 후신 덕산 스님, 그리고 공주들, 왕의 마부 등 그밖의 모든 왕족들이 모여 2200년 전 자신들의 영혼을 위한 구병시식에 동참한 것이다.
- 왕자의 후신 덕산 스님이 공주들의 후신, 전생전달자와 함께 퓨왕궁 입구 유적지에서.
- 왕족들을 위한 궁중춤을 출 무희들.
- 산다무키 마마 앞에 무릎 꿇은 왕자의 후신 덕산 스님. 산다무키는 왕자를 찾기 전에는 구병시식을 할 수 없다 하여
그간 여러 차례 미뤘다 한다. 찾고 찾던 자신의 아들 즉 왕자가 바로 한국의 덕산 스님이었단다.
- 2200년 전 귀신들, 고혼들, 객귀들에게 먹일 음식을 들고 있는 국왕 후신 삐냐저따 스님과 왕자 후신 덕산 스님.
- 산다무키 신을 상징하는 왕비의 모자.
-삐냐저따 스님은 마하미얀 3천만 평에 퓨왕궁보다 더 큰 불국토를 건립하는 게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