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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제신도시 발표는 거짓말이다
소설가 이재운
2018. 4. 11. 11:35
임기 석 달 남긴 자유한국당 용인시장, 경제신도시 구상 발표?
- 경기도는 통과된 얘긴가?
= 자유한국당 남경필 도지사가 떨어지면 안된다고 말한다. 그럴 가능성이 너무 높은 걸 맘대로 이래도 되나. 그러면 선거공약이라는 얘긴데, 현역 시장이 이러면 안된다. 후보로서 말해야 한다. 공약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면 범죄요, 사기다.
- 국토부는 통과된 얘긴가?
= 당근 아니지. 경기도도 아직인데...
- 왜 선거 앞두고 다음 시장이 할 일을 현 시장이 발표하나?
= 현역 시장의 지위를 최대한 이용하고 싶어서. 시민들은 잘 모르고 "와, 신도시하나보다" 그럴 거니까(신도시는 국토부가 발표해야 하는 거임. 광역도 아니고 자치단체 수준에서 되는 게 아님)
*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민주당 백군기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상국 후보를 만나 셋이서 공동 공약으로 발표하라. 그러면 용인경제신도시는 물거품이 아니고 좋은 계획이 될 수 있다.
* 기사 내용은 아래 클릭
- 선거 앞두고 급히 발표한 국제어린이도서관. 하지만 국제(외국어도서 기준에 턱없이 모자람. 거의 업다고 표현해도 무방)도 아니고 도서관(법률적으로 도서관이 아님)도 아니다.
여기저기서 모은 5000권 정도가 있다 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보는 책이 3만 권이고, 한 번 버릴 때 4톤트럭으로 폐지처리하는데, 그게 약 3천 권 된다. 과장도 거짓말이다.
더 웃긴 건, 3만 명 모인 이 행사 치른 뒤 지나갈 때마다 새 운동장을 보는데, 마치 텅 빈 시멘트와 철골을 보는 것같다. 행사 자체가 없는가 보다. 거짓 홍보하는 현수막만 나부낀다. 저 현수막 비용도 용인시민이 낸 세금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