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태양/*파란태양*

힘들 때는 노무현 대통령께 여쭤보세요

소설가 이재운 2018. 4. 13. 11:47

방금 문재인 대통령 말씀 "김기식, 도덕성 평균 이하이면 사임시킬 것"

- <단 국민이 기준이 아니다. 더럽고 구차하게 삥뜯어먹고 사는 국회의원들이 내 기준이다.> 이런 뜻입니까?

사드, 위안부, 해군기지, 세월호, 천안함 등 겉다르고 속다른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셔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시겠지만,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취임사로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

-> 생각나시나요? 그런데 왜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 쪽으로 후진하고 있으십니까? 남북평화, 화해, 통일을 위해서라도 제발이지 후진 기어를 빼고 전진 기어를 넣어주세요.


*** 힘들 때는 노무현 대통령께 여쭤보세요.
*** 힘들 때는 노무현 대통령께 여쭤보세요.
*** 힘들 때는 노무현 대통령께 여쭤보세요.


문재인 : 노무현 대통령 님, 저 요즘 김기식이 문제로 골치 아픈데 지혜를 주십시오.

노무현 : 김기식이가 전에 서동구 KBS 사장 임명을 두고 나를 공격했잖아. 그래서 내가 국회에 나가 겸손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지. KBS 노조위원장하고 서 사장 반대자들을 불러 두 시간이나 설득했어. 안되대. 잔인하더군. 김기식이 등 시만단체 참 징그럽게 말 안듣대.

결국 나한테 부담된다고 서 사장이 사표를 내버렸어. 내가 그랬지. "이 노무현이가 오만했던 것같소" 그러고서 사표를 받았어.

문재인 : 그럼 저도 사표를...

노무현 : 노무현은 노무현이고 문재인은 문재인이야.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고 말한 당신의 대통령 취임사, 내가 감명깊게 들었어.

문재인 : 죄송합니다.

노무현 : 자네에게 충고 하나 하지. 나 노무현을 두 번 죽이는 일은 하지 말아주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