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미얀경 2 - 90일간 앉아 숨만 쉬니 3000만평 대정글이 사원으로 변하더라
마하미얀경 2 - 90일간 초막에 앉아 숨만 쉬니 3000만평 원시림이 대사원으로 변하더라
* 불교방송(BBS 인터뷰)
마하미얀경 1 - 삐냐저따 스님과 함께 하는 황금탑 설립 기원 <아나파나 사티> 여행
마하미얀경 2 90일간 앉아 숨만 쉬니 3000만평 대정글이 사원으로 변하더라
마하미얀경 3 - 하루 12시간씩 90일간 아나파나 사티를 하라
마하미얀경 4 - 삐냐저따 스님 특별법회 및 매우 자세한 BBS 인터뷰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오전, 삐냐저따 스님 방한 특별 기념 법회가 열렸다.
미얀마 신도들이 부천, 안산 등지에서 버스로 오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30분 늦은 10시 30분에 스님께서 단상에 오르셨다.
이 날 통역인 미얀마 출신 난민 조 모 아웅(한국명 한대웅)이 매일매일 스님 모시랴, 미얀마인 신도들 뒷바라지하랴 몸이 지쳐 통역을 대충대충 하는 바람에 미얀마 신도들만의 법회처럼 돼버렸다.
그럴 줄 알고 미리 자비경과 보석경이 인쇄된 법문집을 30부 마련해 돌렸는데, 늦게 오신 분들이 이 법문집을 받지 못해 미얀마어와 팔리어 법문 내내 아마 졸았을 것같다.
이 날의 법회는 이렇게 진행되었다.
맨 처음 사자좌에 오르신 삐냐저따 큰스님은 특별법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미얀마 식 5계를 내렸다.
-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 내가 아닌 것을 갖거나 손대지 말라.
- 배우자나 애인이 아닌 사람에게 욕정을 갖거나 정을 통하지 말라.
- 속이지 말라.
- 술, 마약 등 붓다가 허락하지 않은 것을 먹거나 마시지 말라.
삐냐저따 스님은 어떤 법회를 하든 반드시 5계부터 내려 신도들이 청정한 몸으로 법당에 앉게 하고, 청정한 두뇌로 법문을 듣도록 하신다. 탐진치(貪瞋痴) 3독(毒)을 이기는 건 계정혜(戒定慧)이고, 계정혜는 계(戒)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대한민국 용인 보문정사 법당은 어떤 마구니도 침범할 수 없도록 단단히 결계(結界)되었다.
삐냐저따 스님은 5계를 내린 후 자비경과 보석경을 암송해주셨다.
미얀마에서, 자비경은 붓다가 살아계실 때 하신 말씀 그대로 암송돼 오고 있다. 붓다가 쓰신 언어인 팔리어 그대로다.
* 보석경은 "행복하라, 행복하라"처럼 후렴구 반복인만큼 행복경이라고도 부른다.
삐냐저따 스님은 5계를 내린 후 늘 자비경과 보석경을 암송해주신다.
붓다는 "눈에 보이는 것이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건, 또 멀리 살건 가까이 살건, 태어났건, 태어나려하고 있건 모든 중생은 행복하라!"처럼 따뜻한 자비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하신다. 탐진치의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계정혜의 길로 가야하는데, 그 길을 가자면 반드시 자비심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강조하고 또 강조하시는 것이다.
보석경은 아무리 계정혜의 길을 가더라도 시시때때로 침노하는 재난을 피할 수 없어 붓다께서 특별히 ‘지혜를 지키고 지혜를 향해 가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설하신 경이다. 인도 북부 도시 베살리에서 가뭄과 기근, 질병, 악귀를 쫓아내기 위하여 붓다가 직접 설하신 경이라는 데에 더 뜻이 깊다.
이 날 법회에서 두 경을 암송해 주신 뜻은, 자비를 마음 가득 품고 있어야 계정혜의 길로 나아가 지혜를 얻는다는 의미이며, 그렇더라도 살아가면서 어떤 재난을 만나든 역경을 만나든 지혜로써 잘 벗어나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스님께서 하실 말씀은 다한 것이다.
법회 참석한 신도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미얀마어와 팔리어를 듣느라고 고생했을 것이다. 뒤늦게라도 그 뜻을 새기기 바란다.
어리둥절한 한국 신도들은 보문정사 마당에 마련된 음식으로 점심 공양을 했다.
오후 2시에 여래원 2층에서 스님을 따로 친견할 것이고, 거기서 재미난 질문과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니 법회 때 무슨 말인지 몰라 놀란 신도들이 절 마당 여기저기 모여 스님 친견을 기다렸다.
이 날 1시 30분쯤 불교방송 BBS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나 태이자가 묻고 삐냐저따 스님께서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질문은 불교방송에서 마련하였다.
황금탑 보시 및 아나파나 사티 문의(용인 보문정사/국제여래선원) 1899-3239
태이자> 스님, 스님께서는 미얀마 수도 양곤에 이미 때퓨국제비파사나선원이라는 큰 절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미얀마 북부 대정글로 가라는 계시를 받고 바루 한 벌 들고 무작정 그 북부로 가셨습니다. 대체 왜 좋은 절을 두고 아무도 살지 않는 정글로 가셨습니까?
삐냐저따 스님> 어느 날(2011년 여름) 10년간 머물던 때퓨에서 안거를 시작하려는데, 다른 곳에서 안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팔리어 낭독이 잘 안되고, 목소리가 안나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삐(PYI)로 갈 생각이었다. 거기 무너진 탑이 많다. 작은 요사채 하나 지어 거기서 안거를 하자, 그렇게 결심했지.
그런데 삐로 가기 이틀 전, 거기로 가지 말고 마하미얀 정글로 오라는 계시가 들렸다. 거기가 어디라고 알려주지도 않고 때퓨를 떠나 북부로 가라고 하여 가는데, 산을 넘고 강을 건너도 계속 더 가라는 계시만 들려, 마침내 몇 달 걸려 다다른 곳이 오늘의 마하미얀 원시림이다.
태이자> 한국 신도들은 의심이 많아 천신, 귀신, 이런 얘기를 하면 잘 안믿습니다. 미얀마 신들이 스님을 원시림으로 이끌었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삐냐저따 스님> 붓다께서도 숱한 마라를 보시고, 천신을 부리고, 심지어 도리천에 가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환생체를 앞에 모시고 설법을 하셨지. 믿고 안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주와 세계에 대한 인식의 차이지. 아나파나 사티를 열심히 하면 다 그런 세계를 볼 수가 있어.
태이자> 사람이 살지 않는 원시림(작년에 내가 가보았는데 진짜 수백년생 거목들이 울창한 원시림 그 자체다), 민가도 없고, 절도 없는 그곳에 가서 어떻게 생활하셨습니까?
삐냐저따 스님> 빈 손으로 갔는데, 숲으로 숲으로 계속 들어가니 작은 초막이 하나 나오더군. 키 큰 스님 혼자 계시다가 나를 보더니 뭐 하러 왔느냐 물어. 그래서 안거하러 왔다 하니, 난 갈 테니 여기서 하게, 그러면서 홀연히 사라지시는 거야. 거기 그대로 앉아 아나파나 사티에 들어갔지.
거기에 앉고 나니 팔리어 경전도 잘 낭송되고, 머리가 맑아지더군.
스님이 남겨 주신 쌀이 조금 있어 그걸로 밥 지어먹으며 하루 종일 혼자 아나파나 사티만 했지. 바루는 문간에 내다 놓았어. 탁발한다는 뜻이지. 하루 12시간, 45일쯤 아나파나를 하니까 밥을 하루 한 줌, 물 한 컴만 먹고도 끄떡없어. 그렇게 석 달 정도 하고 나니까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지나가다 얼핏 보았는지 신도들이 공양물을 들고 찾아오더군. 그래서 그이들을 위해 자비경을 암송해주었지. 또 사업한다는 사람 몇이 찾아와 기도를 해달라더군. 그래서 그이들에게도 자비경을 암송해주었지. 그랬더니 다들 잘 돼서 다투어 보시를 하더군.
- 처음 수행하던 곳의 우물. 사진 속 인물은 태이자.
- 처음 아나파나 사티를 시작한 정글 속 초막. 대나무로 지은 것으로, 지금은 사진 오른쪽 노스님이 사신다.
왼쪽은 쿠타라 진철문 교수.
- 2018년 현재 삐냐저따 스님이 사시는 집. 2.5평 정도 되는 나무집이다.
밖에 화장실이 있고, 집 앞에 손 씻는 수도 시설이 돼 있다. 발전기로 돌리는 전기가 들어간다.
태이자> 오늘날의 마하미얀 대사원을 보면 거대한 황금탑을 비롯하여 큰 건물이 여기저기 서 있고, 수천 명이 숙식할 수 있는 시설이며 초중고 학교까지 서 있고, 아무도 살지 않았다던 그 정글에 큰 마을(사하촌)까지 생겼습니다. 6년만에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삐냐저따 스님> 아나파나 사티를 오래도록 한 사람이 옳고 바른 생각을 하면 저절로 이뤄지지. 천신들이 돕거든. 나는 아나파나 사티를 하고, 신도들을 위해 자비경을 암송해주기만 했어. 그런데 사업이 번창하고, 하는 일마다 다 이뤄지니 이 분들이 다투어 탑을 세우고 절을 세우고, 학교를 지어주더군.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붓다께서 하신 일이야.
난 원래 안거만 나고 정글을 떠나려 했는데, 빤타 여왕과 산다무키 여신(이 여신은 빤타 여왕의 딸이다. 빤타는 퓨 왕국 때 여왕이다)이 황금탑을 세워달라고 청하더군. 그래서 불사를 했지.
- 현재의 마하미얀 대사원. 다음에는 드론으로 찍어야 할 것같다.
태이자> 고타마 싯다르타는 기다리기만 하면 저절로 왕이 될 태자이고, 궁에는 아름다운 야수다라 부인이 있고, 귀여운 아들 라훌라가 있는데도 굳이 출가하여 우르벨라 마을 동쪽 바위산에서 6년간 고행하다가 다시 서쪽으로 네란자라강을 건너 핍팔라나무 그늘에 앉아 석 달간 아나파나 사티를 하셨습니다. 마침내 붓다가 되셨지요. 스님께서도 미얀마 수도 양곤에 큰 절이 있어서 거기 계시면 몸도 마음도 편안하실 텐데 굳이 아무도 살지 않는 미얀마 북부 원시림(미얀마 북부는 여러 소수민족이 살면서 분쟁이 잦은 곳이라 인적이 매우 드물다)에 가셔서 누추한 초막에 앉아 석 달간 아나파나 사티를 하여 마침내 마하미얀 대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붓다처럼 깨달음을 얻으셨습니까?
삐냐저따 스님> 쓸데없는 소리.
태이자> 수행을 방해하는 마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붓다는 마라 때문에 고생하셨는데요?
삐냐저따 스님> 밤 열두 시가 넘으면 실제로 방해하는 뭔가가 나타나지. 누가 요사채를 마구 흔들어. 지진난 것처럼. 두런두런 떠드는 소리도 들리지. 그 깊은 정글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는데 그런 소리가 들리더라구. 묵묵히 아나파나 정진을 하면 조용히 사라지지. 어떤 날은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타나. 이 역시 관심을 두지 않고 아나파나에 집중하니 그냥 떠나가더라고. 어떤 날은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 역시 아나파나에 집중하니 또 사라져.
미얀마에서만 이런 일이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인도 가서도 동굴에서 수행한 적이 있는데, 30일, 45일, 60일, 90일 네 번 했거든. 그때 보지 못한 분들이 나타나더라구. 수행이 깊어지면 보이는데, 석가모니 설법에 나오는 것처럼 실제로 눈에 보이는 거야.
태이자> 정신병원에 가보면 귀신 보는 사람이 많은데 스님이 만난 신들은 그런 귀신들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삐냐저따 스님> 일반인들은 신통력이 없는 귀신, 도깨비, 영가들을 보는 것일뿐 신통력 있는 신장이나 천신과 대화를 나눌 수가 없지. 수행을 깊이 하지 않으면 그런 신들과 대화가 불가능하거든.
태이자> 스님께서야말로 쓸데없는 일을 하려고 한국에 오신 것 아닙니까? 분단된 나라 대한민국이 통일되고, 세계평화가 이뤄지라고 한국에 황금탑을 지을 서원을 세우셨다는데, 왜 하필 이 궁벽한 보문정사입니까? 대한민국 큰절도 많고 부자절도 많은데 굳이 이 작은 절에 오신 뜻이 있으십니까?
삐냐저따 스님> 붓다가 핍팔라나무 아래 앉자 보리수가 되고, 깔개로 쓴 풀 스바스티카는 길상초가 되었지. 마하미얀은 수백년 거목들이 울창하고, 짐승이 우글거리는 원시림이었지만 지금은 수많은 사람이 찾아와 아나파나 사티를 하고 기도하는 큰 도량이 되었다네. 보문정사가 지금은 작고 보잘 것없지만, 작년에 용인 이 땅에 와보니 기운이 살아 있고, 붓다의 진신사리를 모시기에 썩 알맞은 기운이 충만하더군. 그럼 됐지 뭐가 필요한가? 불사를 하다 보면 시멘트가 필요하면 시멘트가 보시품으로 들어오고, 강철이 필요하면 강철이 보시품을 들어오고, 일하는 사람들 노임을 줘야 할 때면 그 노임이 들어온단 말이지. 신장이며 천신들이 다 도와 주는 거야. 7년 불사하는 동안 기계가 쉰 적이 없어.
태이자> 황금탑이 서려면 땅이 수만 평은 있어야 합니다. 보문정사 주지 덕산 스님은 황금탑을 세울 부지조차 살 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사가 되겠습니까?
삐냐저따 스님> 내가 때퓨국제비파사나선원에 있을 때 탑 4개를 지을 불사를 시작했어. 200명이 시작했는데, 자고나면 줄고, 자고나면 줄어. 한번은 달아나는 녀석을 붙잡았는데 바랑을 내팽개치고 산으로 해서 달아났어. 결국 다섯 명이 남아 끝까지 아나파나 사티를 했지. 그러니까 탑 불사가 완성되더라구. 여기도 마찬가지야. 열심히 아나파나를 하면 돼. 그러고나서 기도하고, 자비경 암송해주고, 또 아나파나 사티하고, 기도하고, 자비경 암송해주다 보면 황금탑은 저절로 올라가.
태이자> 오늘날 한국 불교는 선지식이 드물어 신도들이 갈팡질팡합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삐냐저따 스님> 반드시 계를 지키고, 아나파나 사티를 하고, 보시하고, 기도하는 생활을 하면 저절로 지혜가 생긴다네. 붓다는 돌아가셨지만 붓다의 법은 온 우주에 가득 차 있거든.
태이자> 아나파나 사티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하는 수행법인지 설명해주세요.
삐냐저따 스님> 고타마 싯다르타가 이 수행으로 붓다가 되셨지. 아나파나 사티를 하면 저절로 붓다의 말씀을 알아듣고, 스스로도 알 수 있지. 숨을 바라보고, 숨을 헤아리고, 호흡지간에 붓다의 법이 있거든.
(이상 문답은 요약으로, 방송 내용과 다를 수 있음)
인터뷰를 마치고, 삐냐저따 스님은 여래원 2층으로 올라가 법석에 앉으시고, 기다리던 신도들도 그뒤를 따라 올라가 저마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12일 귀국하실 때 친견 예배를 드리지 못한 신도들이 줄지어 나와 스님께 합장 삼배를 올리고, 스님은 신도들에게 일일이 팔찌 염주를 주시며 축복하셨다.
나 태이자가 사회를 보고, 덕산 스님께서 오후 5시까지 문답 시간을 허락하셨다고 하여 다들 질문을 만들어 간직하다가 차례가 오면 묻기로 하였다.
- 전면에 덕산 스님, 비냐저따 스님, 자와나 스님(호수 스님, 미얀마 외교부장관 수치 여사 친구), 뚜와나 스님(안산 스님)이 앉고,
나 태이자는 불상 앞에 앉고, 그 옆에 통역 조 모 아웅이 앉았다. 미얀마인들은 이름이 너무 어려워 지금은 적지 못한다.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들었다.
태이자> 스님, 오늘 이 자리에는 미얀마에서 온 신도들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아주 먼 남쪽 지방에서 올라와 숙소에서 하룻밤 잠을 잔 뒤에 온 신도도 있고, 멀고 가까운 곳에서 새벽부터 찾아온 신도들이 있습니다. 이 신도들을 축복해주시기를 청합니다(특별법회 통역이 안되어 불만 많을 한국 신도들을 위해 청하다) 지금 나가는 사람은 빼고요.(마침 법안심 이창희 보살이 스님께서 마실 음료를 준비하러 나가길래 이렇게 말했으나 법안심은 스님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접한 이래 매일매일 공양 준비하고, 가사 빠르는 등 복덕을 너무 많이 짓고, 축복을 너무나 많이 받았다고 믿는지라 끄떡도 안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삐냐저따 스님> 알았다. 그리 하리라.
이에 신도들이 일제히 합장하고, 스님께서 잠시 결계를 치신 뒤 여래원에 입장한 신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경을 암송해주셨다.
이때 자리에 모인 신도들은 이런 분들이다. 총무 진여성이 스님의 오른쪽에서부터 아는대로 적고, 그 다음에는 종이에 직접 이름을 적게 하여 모은 명단이다. 삐냐저따 스님께서 축복하신 분들이니 하는 일마다 다 원만히 이뤄지고, 어떤 재난도 고난도 이분들을 피해갈 것이다.
김상국(수지), 진철문(모현), 이재구(천안),
성하엽(용인), 김강수(기흥), 김기태(청주),
서중언(수지), 김창재(여주), 노성근(수원),
유승민(수지), 강덕례(수원), 윤명순(용인),
윤점심(광주), 박재숙(용인), 배복순(용인),
최근영(여주), 김정숙(성남), 신철문(성남),
홍금자(수지), 김정분(기흥, 한수진(동백),
김현주(통영), 김시원(기흥, 박소연(처인),
이호열(광주), 김미경(광주), 정문조(기흥),
이지선(기흥), 정려은(기흥, 정예하(기흥),
김민희(용인), 이금순(성남), 이창희(광주)
태이자> 스님, 신도들에게 먼저 가장 요긴한 가르침을 주신 다음에 저희들이 의심하는 바를 여쭙겠습니다.
삐냐저따 스님> 탐진치가 제일 문제다. 걸레를 한 번 쓰면 한 번만큼 더러워지고, 두 번 쓰면 두 번만큼 더러워지고, 마지막에는 못쓰게 된다. 사람들은 밖에 나가 일하다 돌아오면 매일매일 샤워를 하며 몸에 묻은 먼지를 씻어낸다. 그런데 마음에 묻은 먼지는 잘 닦지 않는다. 샤워를 하듯이 일반인들도 하루에 두 번 정도는 아나파나 사티를 하여 밖에서 묻혀들어온 탐진치라는 독을 씻어내야 한다. 그러다보면 마음에서 탐진치 독이 다 씻겨나가 맑아진다. 그때 자비경과 보석경(행복경이라고도 함)을 낭송하라. 자기에게도 읽어주고, 가족에게 읽어주고, 친구에게 읽어주어라. 자기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어 자기가 편해야 한다. 자기에게 먼저 자비경을 읽어주어 마음이 편해지거든 가족, 친구, 이웃을 위해 읽어주는 것이다.
<황금탑을 세우는 용인 보문정사 / 국제여래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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