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탑 낙성식에 초대합니다
2018년 9월 16일 오전 10시,
붓다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다이아몬드를 탑 머리에 올리는 황금탑 낙성식을 갖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 진실과 정의, 그리고 지혜로써 삶을 살고자 하시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사바의 탐진치와 두려움을 떨치고 용기 있게 구도의 길을 가시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붓다의 열반지 쿠시나가라에서 출토된 진신사리를 모시는
한국 최초의 황금탑 낙성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600년 전, 붓다의 열반지 쿠시나라에 모셔진 진신사리는
13세기 이슬람 세력이 인도를 침공하여 절과 탑을 불태우자
스님들이 진신사리탑과 붓다의 열반상을 흙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잊혀진 열반상과 진신사리는 인도가 영국 식민지이던 1898년 1월,
영국인 윌리엄 클락스톤 펩페(William Claxton Peppe)가 전설을 추적하던 끝에
영국인 고고학자, 현재 인도 종정이신 가네쉬와르 스님의 스승이신 찬드라마니 스님과 함께
붓다의 열반지인 쿠시나가라에 묻혀 있던 수투파를 발견하고
이를 분해하던 중 뼈, 재, 사리 등이 담긴 병 다섯 개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사리함에는 "이것은 사캬족인 붓다 세존의 사리용기로서 그의 형제 자매 처자들이 모신 것이다
(This relic-shrine of divine Buddha (is the donation) of the Sakya-Sukiti brothers, associated with their sisters, sons, and wives)"란 명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펩페는 역사적인 유물인 붓다의 진신사리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바쳤는데,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를 붓다 시대의 상좌부 불교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미얀마에 기증하였습니다.
이에 미얀마는 쿠시나가라 현지에 열반당을 지어 모셨으며, 이 진신사리 일부가 한국으로 온 것입니다.
당시 발굴된 사리 중 일부는 현재 인도국립델리박물관에 모셔져 있으며,
쿠시나라가 열반사에 모셔진 진신사리 중 일부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온 것입니다.
서방의 불교학자들은 "숱한 붓다의 진신사리가 전해오지만 역사적으로 고고학적으로 가장 확실한 사리는 이 사리 뿐"이라고 말합니다.
용인에 세워질 98미터 황금대탑(미얀마 쉐다곤 파고다와 같은) 불사에 앞서 조성되는 모델하우스 황금탑(미얀마에서는 대형 황금탑 불사에 앞서 반드시 작은 황금탑을 세우는 전통이 있다)은
미얀마 종교성 의장 겸 종정인 쿠마라 큰스님,
인도 종정 겸 쿠시나가라 열반사 주지 가네쉬와르 큰스님(발굴자인 찬드라마니 큰스님의 상좌),
미얀마 불교대학장 나라다 큰스님,
미얀마 마하미얀 대불사 기적을 일으킨 삐냐저따 큰스님 등
미얀마 불자들과 한국 불자들의 큰 발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천년의 인연을 뛰어넘는 우리나라 최초의 황금탑 불사,
부디 동참하시어 귀한 인연을 지으시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해주십시오.
* 모든 행사는 미얀마 예법으로 진행됩니다.
시간 / 2018년 9월 16일 오전 09시 30분
장소 / 용인 보문정사 부설 국제여래선원 / 아나파나의 숲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11
문의 / 1899-3239
안내/유승민 yuchunni@hanmail.net
대한불교 조계종 보문정사 주지
국제여래선원 원장
덕산 합장
- 낙성식 중에 붓다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며, 주먹만한 다이아몬드가 맨꼭대기 다이아몬드 버드에 올려진다.
-일주일 전 모습.
- 9월 8일 현재 풍경. 탑의 맨꼭대기에 일산을 꽂고, 여기에 붓다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계단을 설치하고 있다.
9월 16일 오전 9시 30분, 미얀마 큰스님들이 이 계단을 걸어 올라가 일산을 꽂고 진신사리 등을 봉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