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태양/전원 이야기
고구마 씨를 모으고 있다
소설가 이재운
2018. 9. 6. 09:27
일부러 꽃 피는 고구마를 4년째 길러오고 있다.
우담바라꽃 미신이 사라진 틈을 타고 고구마꽃 미신이 들어왔는데, 이 미신을 내쫓기 위해서다.
고구마꽃이 이처럼 해마다 핀다는 사실을 알려 치(痴) 하나를 버리자는 뜻이다.
고구마씨로 번식할 수 있다는 상식도 알릴 겸 일부러 여러 포기 기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