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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각하는 사과와 포도 이야기
소설가 이재운
2018. 10. 12. 21:56
나는 바이오코드 강좌에서 식물의 두뇌에 대해 자주 강조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일본 아오리의 기무라 아키노리 씨가 길러낸 사과나무다. 아키노리 씨는 벌레 먹고 썩어 못쓰게 된 사과나무들을 비료 안주고 농약 안주고 건강하게 잘 길러낸 이야기다. 우리나라 사과농장에서는 농약 안치면 '절대로' 안된다고 하는데, 이 일본인이 해냈다.
그런 가운데 고창의 도덕현 씨가 포도나무 한 그루만으로 수천 송이의 포도를 생산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이론적으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 농법이다. 가까운 안성에서 이보다 규모가 작지만 수백 송이를 생산하는 걸 보았다.
- 일본 아오리현, 기무라 아키노리 씨가 길러낸 '기적의 사과'
- 전북 고창, 도덕현 씨가 기른 '한 그루 3500송이' 포도나무
위의 사진은, 바이오코드 1급 브레인 리퍼블릭 제8권에 나오는 아오리의 사과나무다.
사례 하나를 더 추가한다.
전북 고창군 삼송면에서 포도농장을 하는 도덕현 씨가 기른 포도나무 한 그루다.
나는 식물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두뇌가 있다고 주장하고, 그 두뇌를 쓸 수 있도록 이끌어야 된다고 말한다.
식물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사진 속 포도나무와 사과나무는 식물도 동물에 못지 않은 두뇌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어떤 식물도 마찬가지다.
나는 고구마를 심어 기르면서 이 경험을 했다. 자연상태로 두어 물을 안주면 고구마 뿌리가 매우 깊이 박히고, 물을 자주 주면 두렁에 뿌리를 길러 나중에 캐기가 아주 좋다.
내용은 나중에 더 보충한다.
식물도 인간 못지 않게 생각하는 '생명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내가 읽은 고창 포도나무 보도 중에 가장 팩트에 맞게 쓴 기사는 한겨레신문 기사인 것같다.
다만 한겨레는 가장 중요한 본질 한 가지를 놓쳤다.
이 포도나무가 목마르거나 배고파 할 때 뿌리에서 멀찍이 뿌려준 사실을 놓치고 있다. 도덕현 씨는 이렇게 함으로써 포도나무 뿌리가 더 길게 뻗도록 유도하였고, 마침내 1000평방미터까지 뻗었다는 사실을 아예 적지도 않는다.
출처 : 바이오코드연구소
글쓴이 : 태이자 이재운104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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