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신은 없다"
- 신은 없다
이 당연한 말을 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붓다는 이 세상은 '반야'에 의해 만들어졌다 없어졌다한다고 말했을 뿐 우주를 주재하는 신 따위는 말한 적도 없다.
그것은 인간의 무지가 대체한 상상의 존재일 뿐이다.
* 노벨과학상 하나 못타는 한국의 집단이성과 집단지능으로는 아직 신이 없다고 말할 수가 없다.
그냥 큰 신, 작은 신, 다 믿으며 무지의 시대를 헤치고 나아가야만 한다. 과보를 다 갚을 때까지는 어리석음이 가져오는 화가 무엇인지 더 배워야 한다.
그런데도 붓다를 신으로 여기는 분들이 있다.
붓다는 신이 아니다.
없다.
아무리 불러도 석가모니는 이 우주에 없다.
그는 정확히 말했다.
- 나는 반야의 세계로 들어갈 뿐이다. 나는 없다. 나를 부르지도 말라. 나는 오지도 가지도 않는다.
형상으로도 음성으로도 나를 보려하지 말라.
내가 죽거든 오직 반야를 설한 법을 등불로 삼고, 특히 너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최근 발간된 스티븐 호킹의 유고집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아직 알 수가 없지만
그는 신이 아니라 Gravity(중력, 연기의 고리를 잇는 에너지)가 있을 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어쩜 이리 붓다의 말씀과 일치하는가.
붓다는 이미 Gravity를 자세히 설명하셨다. 그것이 연기론이다.
이 별이 있으므로 저 별이 있고, 이 은하가 있으므로 저 은하가 있다.
이 별이 죽어 저 별이 태어나고, 저 별이 죽어 이 별이 태어난다.
* 불교의 神은?
불교에도 신은 있다. 하지만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절대자 혹은 우주를 주재하는 창조주가 아니다.
하늘 세계에 사는 사람을 신이라고 할 뿐이다.
붓다는 이 우주에 고등한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인터스텔라에서 주장한 바와 같은 전혀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대에 사는 다른 생명체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곳의 하루가 우리에게는 백년이 될 수 있다고도 하셨다.
그럴 뿐 그들도 유한 생명을 가진 하늘사람일 뿐이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하느님으로 부른 대상은 도리천의 제석천왕이다. 안드로메다쯤 되는 은하 어딘가의 행성에 사는 고도의 지능체일 수 있다.
증산 강사옥은 자신이 그 하느님이라고 주장했다.
나사렛 예수는 어느 하느님인가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붓다는 그 신들을 위해서도 법을 설했다.
* 바이오코드의 神은?
만일 그 신이, 인간을 종으로 여기고, 모든 운명을 주재하며, 기도하면 들어주는 개념이라면 그런 신은 있다.
매우 복잡한 이론이기는 하나, 우리 뇌 중 하나인 생체시계(SCN) 시스템(송과체, 편도체 등)에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총괄하는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있다. 당신이 결정하는 모든 일의 대략 90%는 이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판단하고 결정한다.
다만 이 생체시계 시스템은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일이 없다. 소숫점 수백만 자리까지 갈지언정 일관성이 있으며, 반드시 원칙에 따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신이 아니라 칩이라고 하는 게 맞지만 사람을 죽게 하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고, 병이 나게도 하고, 병을 낫게도 하므로 신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가까운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 좀 밝은 건 수천 억개의 별을 거느린 은하이고, 모래알처럼 작아도 하나의 별이 이룬 태양계다.
이런 세상에서 천국 지옥 장사하고, 창조주 얘기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이 엄청난 은하를 지배하는 간단한 원리는 Gravity요, 곧 반야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인드라망으로 된 이 Gravity를 깨우쳐 붓다가 되었다.
우주뇌인 절대 반야를 깨우친 붓다는 이 우주의 주인이 반야라고 말씀하셨다.
Gravity는 단순히 끌어당기는 에너지만이 아니다.
Gravity를 가장 자세히 분석해 놓은 게 연기법이다.
신이든 별이든 Gravity 내에 있을 뿐이다.
- 이 시대의 아라한 스티븐 호킹.
- 2600년 전 고타마 싯다르타는 연기법 즉 Gravity를 깨우쳐 붓다가 되었다.
Gravity가 물리학과 천문학과 화학으로 들어온 이후
나는 Gravity를 바이오코드로 더 자세히 설명한다.
스티븐 호킹의 Gravity는 050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