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염원하는 문빠들에게
- 통일을 염원하는 문빠들에게
나경원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표현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한 문빠들의 독설을 보았다. 이건 사람의 언어가 아니다. 그러고도 문재인 대통령이 무사하리라고 보면 큰 오산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그의 범퍼가 되고 성벽이 돼야지 박정희의 차지철이나 이승만의 이기붕이 돼서는 안된다.
대체 나경원을 가리켜 쏟아내는 그 수많은 욕설, 그걸 본 중간 지대 국민들이 당신들 손을 들어줄 것으로 보이는가?
난 충청도 출신이라 이쪽과 저쪽을 항상 견주는 버릇이 있다.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건 늘 충청도 민심이었다. 우리는 지켜본다. 전라도 사람이 민주당 찍고, 경상도 사람이 자유당 찍는 건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따라서 아무 영향력이 없다. 90%를 찍어줘도 소용 없다. 충청도가 돌아서면 끝이다. 바로 중간에 서 있는 사람들이 키를 잡고 있다는 뜻이다.
문빠 당신들이 날뛰니 오늘 민주당과 자유당 격차가 겨우 5%로 좁혀졌다. 대체 어쩌다가 4%의 자유당을 32%까지 올려주었는가.
박근혜가 언제 문빠한테 죽었는가? 그를 죽인 건 무조건 지지하며 철벽 수호 외치던 친박이었다. 지금도 문재인 지지율을 깎아먹는 건 자유당 때문이 아니라 당신들 문빠 때문이다. 자유당이 잘하는 거 하나도 없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자꾸 떨어지는 건, 국민들이 문빠들이 종질하는 것에 염증을 느낀다는 뜻이다.
여름이 지나면 반드시 겨울이 오고,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여름이 온다.
밀물이 한번 들어오면 반드시 썰물이 나간다.
차지철이나 이기붕이 되지 말기 바란다.
통일, 그게 그리 쉬운 줄 아는가. 얼마나 많은 적이 있는 줄 몰라서 이러나. 그렇게 날뛰다가 죽은 사람이 한둘인 줄 아는가.
종이 너무 날뛰면 반드시 그 주인이 죽는다. 고금의 철칙이다.
역사소설 150권 쓴 사람이 하는 말이니 귀담아 듣기 바란다.
* 비취라고 말하면 다 보석만 떠올리지?
그래, 세상은 그런 것이다. 비취는 바로 이 새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새의 깃털 색깔과 비슷하다 하여 보석 이름에 비취라는 명칭이 붙었다. 대체 언제부터 문빠였나.
정치, 정도로 보면 다 잘 보이는데, 삐딱하게 눈뜨고 보면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