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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들아, 너희는 지옥에 가리니

소설가 이재운 2019. 7. 2. 16:10

 종들아, 너희는 지옥에 가리니

혹 지금이라도 반성한다면 축생이라도 될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일본 발 무슨 이슈만 생기면 이 나라는 극일파(일본을 벌레처럼 여기는 사람들, 주로 민주당 언저리 사람들)와 호일파(본능적으로 일본을 지키고 감싸는 사람들, 주로 자유한국당 언저리 사람들)로 나뉜다.

2차대전이 끝난 뒤 피해당사자인 한국인들은 일본인 전범들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혹시 단 한 명이라도 이 나라 법정에 세운 적이 있는가? 단 한 명이라도 처형한 적이 있는가?

잘 모르겠으면 이스라엘이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라. 
저 자그마한 이스라엘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등의 아랍국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살펴보라.

이스라엘은 2만 평방킬로미터제곱에 약 800만 명이 산다.
한국은 10만 평방킬로미터제곱에 약 5000만 명이 산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유태인 노벨상 수상 195명을 넘어서는 초기술국가가 되어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초강소국이 되었다. 심지어 유태인은 미국의 심장세포라는 표현도 있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경제 10위라면서도 아직 중국과 일본에게 이리 맞고 저리 채이며 지역 왕따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 러시아, 일본, 미국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수모를 당해왔다.

이스라엘이 만약 독일로부터 아직도 조롱당한다면, 전세계 유태인들은 어떻게 나올까?


- 이스라엘-아랍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스라엘 국방장관 모세 다얀 장군. 당시 이스라엘 인구는 겨우 65만 명, 무기가 없어 두 사람이 총 한 자루를 돌려써가며 싸웠다. 

이집트는 1억 4000만 명이었다. 거기에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5개국이 연합군으로 참전했다.


- 김영삼의 민주당이 민정당과 합당한다고 할 때 홀로 반대한 노무현.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가 옳았다는 게 확실하다. 현 자유한국당에서 김영삼의 민주주의 DNA는 제거되고, 민정당 그 자체로 돌아갔다. 이들은 끝내 노무현까지 죽음으로 내몰았다.


- 독일인들이 거의 다 나치에 미쳐 날뛸 때 단 한 사람 아우구스트 란트메서만 팔짱을 낀 채 거수경례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강제징집되어 죽고, 부인은 수용소 가스실에 보내졌다. 정의에 대한 종들의 집단 보복은 무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