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재운 2020. 6. 8. 11:33

산달래꽃은 흔히 보기 어렵다.

텃밭에 산달래가 몰래 찾아와 자라길래 내버려두니 예쁜 꽃으로 인사한다.

녀석이 어찌나 도도한지 꽃줄기가 무려 1미터나 되는데, 너무 가늘어 금세 휠 것같은데도 너무나 반듯하다.

그 꼿꼿함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