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소설가 이재운
2020. 11. 18. 20:53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이런 가사가 있단다.
난 홍시가 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감이 열리는 건 보았다.
감이 익으면 그게 붉은감 홍시(紅枾)다. 익은감은 열리는 게 아니라 땡감이 익은 것이다.
할머니가 태어난다고 말할 수없는 이치와 같다.
말이 발라야 정신이 발라진다.
이런 거 따지면 뇌에 무리가 온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뇌에 나쁜 음식 삼가고 잠 잘 자면 이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