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태양/전원 이야기
모란이 피고 질 때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른 줄은 몰랐지
소설가 이재운
2021. 5. 13. 17:14
3년간 같은 모란을 잇따라 찍어 보았다.
모란은 5월이면 그 얼굴 그대로 피어나는데, 바라보는 나는 주름이 늘어간다.
어째서 시간은 내 얼굴로만 지나다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