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태양/*파란태양*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큰 폭발성 뇌를 가진 사람

소설가 이재운 2021. 7. 10. 22:00

이재명의 편도체 뇌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큰 폭발성을 갖고 있다.

누구처럼 A4 보고 읽지 않고, 자기 생각을 자기 입으로 말하는 거는 참 좋은데, 자기도 모르게 욱하고 튀어나오는 나쁜 버릇이 있다. 이런 성격이 언제 왜 형성이 되었는지는 모르는데, 그의 편도체 뇌에 깊이 새겨진 트라우마로 보인다. 다른 데서도 이처럼 욱하는 표현이 많고, 싸움개처럼 달려드는 건 지난 도지사 선거 토론 때, 성남시장 시절 자주 보았다. 이번에 거의 자제력 없이 이런 극단적인 표현, 즉 경선연기론을 주장하는 이낙연, 정세균 측을 '가짜 약장수'라고 표현한 것은 그런 트라우마가 폭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부인도 만만치 않은 말발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약장수 발언이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같다.

 

이재명 발언.

"한때 가짜 약장수들이 기기묘묘한 묘기를 보이거나, 아니면 평소에 잘 못보던 귀한 정말 특이한 동물을 데려다 사람 모아놓은 다음에 가짜 약 팔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 묘기가 바로 기기묘묘한 건데 흥분해서 두 번 말한 것이고, 특이한 동물 역시 '평소에 잘 못보던', 혹은 '귀한'으로 설명이 다 됐는데 중언부언했다. 흥분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