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 보니 먼먼 옛날, 1998년이던가, 그 즈음 칭기즈칸군이 금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지나던 고비사막에 돗자리를 깔고 벗들과 함께 두런거리다 하룻밤 노숙한 적이 있다(증명 김호석) 이 해, 8권 짜리 대하소설 <천년영웅 칭기즈칸>을 발표했다.
그때 이마에 뜬 은하수를 바라보다가 금세라도 숨이 막힐 듯한 충격을 받았다. 태양계를 둘러싼 우리 은하가 손에 잡히는 듯 바로 눈앞에서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거기 중심에 태양보다 400만 배 더 무거운 블랙홀 SGR A*가 가만히 눈을 뜬 채 그렇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전율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의 복음서 8:32)
단 성경의 '진리'는 보편적인 진리가 아니라 예수님 말씀만이란다.ㅋ
* 최고의, 궁극의, 완전한 지혜는 그게 무엇이든 때려부술 수 있다, 마치 천둥벼락에 부서지듯이.(붓다, 금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