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보면 기자는 한글과 한국어를 잘 분간하지 못하는 듯하다.
중앙지면 교열부도 있고, 편집부도 있는데 이런 기사가 버젓이 나온 걸 보면 그러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에도 한글과 한국어(=우리말)를 구분 못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한글은 표기 관점에서 본 것으로 우리말을 적는 문자다.
한글은 세종대왕 이도가 창작한 것이고, 우리말은 민족이 써온 말이다. 우리말을 만든 사람은 개인이 아니라 우리 조상 전체다.
사랑
이건 한글 표기다.
sarang
이건 알파벳 표기다.
따라서 이 기사에 나오는 우리말 명칭 350개 하고 한글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버스, 택시, 핸드폰, 텔레비전, 카드, 센터, 볼, 컴퓨터............
다 한글이다.
한글로 적었으니 한글이다. 외래어라도 한글로 적으면 한글인 것이다.
순우리말 정책과 한글 정책은 다른 것이다.
영어와 알파벳이 다르고, 한문과 한자가 다르듯이 우리말과 한글도 다르다.
정말 구분이 안되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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