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붓다의 사람들/스님들의 어머니

(9)
주지질하려고 출가했나? - 법공 스님 요즘은 부자 절 주지 더 해먹겠다고 온갖 흙탕물을 튀기는 스님이 무슨 민주화투사처럼 여겨지는 세상이다. 여기 교훈이 있다. 서암법공(瑞巖法恭: 1102~1181)은 중국 남송시대 조동종의 스님이다. 서암은 스님이 머물렀던 곳의 지명이고, 속성은 임(林)씨며 절강성 명주 봉화현 출신이다. 그의 어머니 ..
불효자는 웁니다 - 광덕 스님 어느 날, 광덕스님이 단월과 차를 타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스님은 소리 없이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지 광덕스님은 애써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광덕스님의 어머니는 경주김씨이며 존함은 동낭(東娘)이..
외아들이 출가해 대가 끊어졌으니 - 진묵 스님 외아들이 출가해 대가 끊어졌으니 내 묘소를 누가 지켜줄 것인가 - 진묵 스님 진묵 스님이 전주 일출암(日出庵)에서 수행할 때의 일이다. 그 당시 어머니는 일출암 인근의 왜막촌(倭幕村, 현재 전북 완주군 용진면 아중리)으로 모셔와 머물게 하였는데 진묵스님은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하..
자식은 어미를 버릴지라도 - 동산 양개 자식은 어미를 버릴지라도 어미는 차마 자식을 버릴 수가 없구나 - 동산 양개 동산 양개 스님은 아들의 갑작스런 출가로 비통해하고 있을 어머니에게 편지를 냈다. 한번 보냈으나 어머니의 노여움이 걷히지 않는 듯하여 한 번 더 보냈다. 그 두 편의 편지다. 출가자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
너 보러 안왔다, 금강산 보러 왔지 - 성철 대선사 어머니 초연화 보살은 지리산 자락에서 저 멀리 북녘 금강산 마하연까지 큰아들을 찾아 집을 나섰다. 내금강 마하연에 이르러 아들 김영주를 찾으니, 출가승이 된 아들 성철은 “이렇게 먼 길을 왜 오셨어요?”하고 댓바람에 퉁을 놓고 돌아서버렸다. “아니, 난 니 보러 오지 않았다. 하도 금강산이 좋..
아들에게 물 한 모금 못얻어먹고 죽은 어머니 - 황벽선사 황벽스님이 수천 명의 대중을 거느리고 황벽산에 주석할 때다. 노모가 의지할 곳이 없어 아들을 찾아왔다. 스님은 소식을 듣고는 대중에게 자신의 모친에게 물 한 모금, 쌀 한 톨도 주지 못하도록 엄명을 내렸다. 노모는 하도 기가 막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되..
우리 어머니는 어디 계십니까 - 서산대사 우리 어머니는 어디 계십니까 - 서산대사 청허휴정의 애끊는 모정 선교 판사라는 불가 최고위직에 머물던 휴정은 마흔 살 무렵 홀연히 인수를 내려놓고는 운수에 나섰다. 발길은 저절로 고향으로 향했다. 열 살에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마저 잃고 떠나온 정든 옛 집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
[스크랩] 어머니, 스님들의 어머니 글 법전스님 외/ 신국판 변형 360쪽 컬러/값 15,000원 도서출판 도피안사/전화 02-419-8704 (그림 백범영 교수) 하룻밤에 몰록 깨닫는 불교진리 어머니, 스님들의 어머니 어머니는 모든 것을 이뤄 주셨다. 자식의 진정한 힘은 어머니에게서 나온다. 따라서 어머니는 깨달음의 대상이다. 어머니를 깨달으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