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힘/가던 길 멈추고 2011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니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나다 막내가 어머니 치매 초기 증상을 발견했다고 연락을 해왔다. 네째에게 물으니 더러 느끼던 바라고 말한다. 버럭 소리 질러 내일이라도 당장 보건소나 신경정신과로 모셔 치매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으라고 했다. 내일 아침 어머니 일어나시는대로 직접 가실 수 있는지 여쭤봐야겠다. .. 어머니의 여름휴가 82세 할머니가 손자손녀 해수욕하는 걸 구경하러 올해도 서해바다로 나가셨다. 2011년 8월 11-13,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 어려서 본 구전(球電), 사실이었구나 아주 어렸을 때니까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일곱 살 정도였을 것이다. 여름철 어느 날 어머니가 불을 때라고 시켜 아궁이에 잔솔가지를 넣고 불을 피우고 있었다. 마침 비가 내리던 중이었는데 간간이 천둥소리가 들리고 번갯불이 번쩍거렸다. 난 빗소리를 참 좋아했는데 연기냄새로 .. 어머니가 차려준 식탁 - 어버이날이라고 시골에 사는 어머니집에 찾아갔더니 얼른 상부터 차려주신다. 급히 차린 상이라 아들 좋아하는 나물 뿐이다. 신선 도사가 울고가겠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나물, 옻순, 상추, 더덕, 열무김치, 초고추장, 밥이다. 100% '메이드 인 어머니'다. - 이건 저녁상이다. 마침 막내아들 생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