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연재 '상왕 여불위' 단행본 발행
[스포츠서울] 지난해 5월부터 스포츠서울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역사경제소설 ‘상왕(商王) 여불위’(이재운 지음·현문미디어)가 1부 단행본 3권으로 묶여 나왔다. 1부에는 지난해 말까지의 신문 연재분이 담겼다. 하반기에 나올 2부 3권까지 총 6권을 완간할 예정이다.
‘상왕 여불위’는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을 건설한 진시황의 즉위 전후 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소설의 주인공은 진시황이 아니라 황제를 사들여 천하를 움켜쥔 중국 최고의 장사꾼 여불위이다. 여불위는 중국 법가 사상의 대표적 인물로 ‘여씨춘추’를 편찬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으며 천부적인 계략과 번득이는 지략으로 사람과 재물을 수도 없이 끌어모아 재투자한 타고난 ‘경영인’이었다.
베스트셀러 ‘토정비결’의 저자 이재운 작가가 다년간의 준비 끝에 내놓은 ‘상왕 여불위’는 한마디로 ‘여불위의 경제 경영 전략서’라 부를 만하다.
혼란한 중국 춘추전국시대, 여불위는 각 지방의 특산물을 모아 매점매석으로 큰 돈을 벌었다. 그런데 여불위에게는 그냥 장사꾼이라 하기에는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 사람조차도 물건으로 다루는 냉혹한 장사꾼의 피를 가진 그는 조나라에 인질로 보내진 진나라 왕실의 왕자 이인을 아주 싼값에 사둠으로써 권력에 다가갈 ‘통 큰 베팅’을 준비한다. 결국 자신의 아이-훗날 진시황이 되는 영정이다-를 가진 여자 조희를 이인에게 시집보내고 결국 어린 영정을 왕위에 앉히고 수렴청정하며 천하통일을 꿈꾼다.
‘상왕 여불위’는 ‘토정비결’‘열하일기’ 등 전작들에서도 빛을 발한, 이재운 작가의 탁월한 이야기 솜씨와 역사 속 인물을 다각도로 조명해내는 구성력으로 연재 초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여불위의 투자, 경영, 처세술 등은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현대인들에게도 놓치기 아까운 벤치마킹 대상이다. 20~30대 직장인 독자들 중에는 “읽다보면 사회 생활에 참고할 대목이 많다”고 공감을 표시하는 이들이 많고 40대 중장년들은 “두고 두고 읽을 경영처세서다. 아침마다 꼭 찾아 읽게 된다”는 의견을 전해오고 있다.
성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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