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이 사람이 연설문 쓸 때 가끔 물어본다는 그 친구에게.
저 사람 하는 짓 보면 결코 똑똑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말을 전할 수는 있을 것같아 몆 자 적습니다.
- 이 순간 권력은 이미 국민이 회수했으니 나대지 말고 입 다물고 조용히 숨어 있으라고 하시오.
당사를 지키든 말든 지금 어느 국민이 새누리당을 신뢰하며, 박 대통령의 OO 출신 대표를 인정하리까.
마산에서 김주열 시신이 발견된 순간 리기붕 일가는 밀선이라도 타고 도망갔어야 하는데
건방지게시리 대통령 지킨다고 나대다 온 가족이 총 맞고 집단사했습니다.
박정희 유신 폭압 정치를 견디다 못해 부마사태가 일어나자 근신해도 부족할 것들이 탱크로 밀어버리자는 등 헛소리하다 총맞고 사라졌습니다.
어차피 가만히 있어도 죽을 마당인데 잔명이나 재촉하지 말고 근신하라 이르시오. 줄 닿거든 친박 종들도 죽은 듯이 복명하라 이르시오. 낙엽 한 장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알아야지 뭘 더 버티겠다는 건지, 친구를 불쌍히 여긴다면 이 말을 꼭 전해주오. 곡성으로 내려가 조용히 숨어 있어도 찾는 사람 아무도 없을 거라고. 눈치 빠른 <검찰>에서 혹시 나오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