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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물이 철철 넘치는데도 가뭄 들었다고 기우제나 지내는 나라

한쪽에서는 4대강 보를 터뜨려 물을 흘려보내라 하고, 한쪽에서는 가뭄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른다.

81만 개 일자리 만든다면서 파견업체의 정규직을 모기업의 정규직으로 다시 채용하는 쇼로 국민을 눈속임하는 것처럼, 4대강 22개 보에 가득 차 있는 물을 녹조가 되도록 방치시켰다가 손가락질이나 하는 저들이 과연 가뭄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고 있다.
(난 가뭄을 완전 극복하는 '쉽고 간단한' 아이디어를 갖고 여러 번 이를 정치인들에게 제안했지만, 어느 사람은 물 문제 따위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어느 사람은 그렇게 해서 물 문제를 해결하면 이명박이 영웅될까봐 싫다더라마는...)

농민들은 더 어리석어 멀쩡한 물 두고 하늘에 기우제나 지내고, 정치인들은 어렵게 모은 물을 다 버리자고 발을 구른다. 
81만개 일자리가 근로자의 신분만 바꾸는 쇼가 되지 말고, 지금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일하고 싶어도 일이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인들에게 진짜 일자리가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4대강 정치쇼 그만하고 그 많은 물이 메마른 우리 농토에 적셔지기를 기대한다.

돈이 넘쳐 돈 쓰기에 지쳐 있는 부자들과 돈이 없어 새벽부터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인들이 공존하는 이 나라, 4대강 보마다 물이 가득 차 있는데 겨우 기우제나 지내는 사람들 꼴을 보는 것같다. 문재인 정부가 이 가뭄과 이 가뭄 비슷한 <노인 가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겠다.


<가뭄, 이명박 탓이고 4대강 탓인가?>

<강기정, 4대강 때문에 104년만의 가뭄 키웠다/뉴스타운>

<4대강 사업으로 물 13억톤 모았는데 가뭄엔 무용지물/민중의 소리>

<논바닥은 쩍쩍, 4대강엔 물이 철철/오마이뉴스>

<민주, 가뭄,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인재>

<경기도, 바닥 드러낸 저수지에 팔당물 공급/경기신문>

<전쟁 태풍 혹한 괴질보다 더 무서운 <가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