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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미투와 종편, 이완용이 독립문 편액 쓰고, 전두환이 정의사회 부르짖는 것과 뭐가 다를까

지나 가는 사람 100명 잡고 "미투가 뭔지 아는대로 쓰시오"라고 하면 몇 명이나 제대로 적을까 궁금하다.
오늘 한 방송 화면에 <나도 당했다>고 나오길래 고맙다고 말했다.

- <나도 당했다(me too)> 정의 ; 이성 사이에 합의되지 않은 어떠한 신체접촉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양성 평등 사상에서 비롯된 사회운동이다. 미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평등>과 <합의>다. 평등하지 않은 것, 합의되지 않은 것이 행동이나 결과로 나오면 안된다는 것이다. 간통죄 폐기 때 나온 <성 자기 결정>에 이어 이제는 <합의에 의한 성 자기 결정> 시대가 되었다.
- 인권주의자인 쿠타라(법명) 교수 가로사대 "내 손을 당신 손에 얹어도 되겠습니까?" 정도로 합의를 구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충남지사 예비후보 박수현 관련 "쟤도 당했어" 식의 남 불륜 혹은 이성 교제를 폭로하는 뉴스가 어지럽다. 비열한 짓이다. 물타기다. 내 얘기를 하자는 게 미투인데 이젠 남 얘기까지 한다. 남의 안방 들여다보고 모텔 기웃거리는 짓이다.

<나도 당했다>도 법률적으로 안전하지 않지만, "쟤도 당했다더라"는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남 얘기하지 말고 <네 얘기 하라>

특히 종편 놈들, 거품 무는데 난 너희가 박근혜 시절에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보았다.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이 독립문 편액 쓰고, 전두환이 정의사회 부르짖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종편에서 종질하는 자들, 그만 내려와 제 양심대로 살면 안되겠는가.


-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 이완용이 감히 獨立이라는 어휘를 갖다 썼다

- 전두환은, 총 쏴서 동료 군인들 죽여 놓고 정의사회를 구현하겠다고 주장했다.

* 그가 만든 정당이 민주와 정의를 부르짖는 민주정의당이었고, 그 핏줄이 자유한국당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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