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과연 민주주의를 알고 있을까?
이준석의 주장 ;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주장은 논리 오류다.
민주주의의 가장 성숙한 장인 화백이나 쿠릴타이처럼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곳에서도 제언은 언제나 환영 받는다. 단 화백이 열리는 장소, 쿠릴타이가 열리는 장소에서 하는 제언만 그렇다.
저 혼자 집에서 떠든다든가, 술집에서 중얼거린다든가, 일기장에 휘갈기는 건 제언이 아니다.
적어도 <제언(提言)>이 되려면 그의 주장대로 '조직에서' 말을 이끌어 내놓아야 한다.
즉 말을 내놓는 그 자리가 '조직의 공적 공간'이어야 한다.
즉 국민의힘이라면 선대위나 당 최고위원 회의여야만 한다.
저 혼자 거리를 돌아다니며 중얼거리는 건 제언이 아니다. 그냥 넋두리다. 미친 사람마냥 여기저기 쏘다니며 제멋대로 씨부리는 걸 제언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자기 입에서 나온 말이 장소 불문 민주주의라고 우기는 건 오만의 극치에서 나온 망언일 뿐이다.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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