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연결된다는 의미로 쓰는 접속사 중에 자주 헷갈리는 것이 있다.
'그리고는'과 '그러고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고는'이라고 쓴다.
'그리고'가 있어서 그러는 모양인데 난 '그러고는'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를 비롯해 몇몇 사람이 이렇게 쓴다.
'그렇게 한 뒤에' 또는 '그렇게 하고나서'의 뜻이라면 '그러고는'이 맞다.
발음으로 보아도 '그러고는'이 더 자연스럽다고 본다.
'그리고는'을 굳이 '그리 한 뒤에', '그리 하고나서'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만 부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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