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 8월 13일 오후 7시경, 마침 지나던 길에 용인 처인구 원삼면의 연꽃단지에 잠시 들렀다.
연꽃은 져서 푸른 잎만 무성한데, 멀리 보니 여러 사람이 모여 웅성거리길래 가보았다. 아, 빅토리아 연꽃이 피고 있었다.
빅토리아연은 밤에만 피어 사진 찍는 사람들이 밤새 지킨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곳에도 커다란 카메라를 든 사람 몇이 삼각대를 세워놓은 채 연밭을 노려보고 있었다.
나는 휴대폰으로 몇 장 찍을 수밖에 없었다. 매일매일 다른 꽃이 피고, 그때마다 서로 다른 꽃이 아름답게 피어난다고 한다. 물론 이 연은 강한 빛이 싫어 밤에만 피지만 사진작가들은 밤새워 플래시를 터뜨린다고 한다.
내 사진은 아이폰으로 대충 찍은 거라 별로 예쁘지 않으니 인터넷 검색해 화질 좋고 더 아름다운 꽃을 구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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