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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스스로 지식인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 스스로 지식인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말할 때가 아닌데 말하는 것은 말함으로써 아첨하는 것이고,
말해야 할 때에 말을 안하는 것은 말하지 않음으로써 아첨하는 것이니
이것은 모두 도둑질과 같은 처사이다 / 맹자

아첨하지 않으면 그 이름을 지키고,
아첨하면 그 이름은 물론 영혼까지 잃는다.
말해야 할 때 입 다물면 그 몸을 지킬 수는 있지만 그 영혼이 빛을 잃는다.
아첨하든, 말해야 할 때 안하든 다 좋은데 어디 가서 지식인 행세는 하지 말라.

양심과 정의를 속이고 아첨하는 것,
손해가 두려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야말로 지식인이 지켜야할 가장 엄한 계율이다.


* 북극성을 따르는 북두칠성, 미국의 알래스카주 심벌.

이 빠, 저 빠 바글거리는 한국사회에서 북극성 같은 지성의 빛을 내뿜는 어른들이 이런저런 일로 점차 사라져간다.

판검사들이야 원래 그렇다지만, 대학교수들까지 종질에 앞장서고, 시인이며 바둑기사, 화가, 가수, 배우, 기자까지 종질의 대열에 슬그머니 선다.

인류에게는 역사라는 거름망이 있어 더러운 이름은 다 걸러낸다더라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