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운명이 매우 중요한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 명량처럼 거친 물결,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건만 바늘구멍만큼 좁은 골짜기를 지나가는 것같다.
더러 버러지가 보이고, 퀘퀘한 악취가 나지만 이 봄은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어쩌면 우리 겨레 7천만 명을 태운 이 한반도가 새로운 역사시대로 진입하는 것같다.
4월 27일 남북회담을 시작으로 다음 달쯤 북미회담이 열린다.
일생에 딱 한 번 만날까말까한 큰 기회(一期一會)다. 김구가 못해내고, 이승만, 박정희가 엄두를 내지 못하고, 김대중, 노무현도 열지 못한 그 문이 마침내 열릴 것만 같다.
우리 모두 한반도의 심장이 뛰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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