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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아빠 나 무시하지마

거스름돈

<거스름돈>

피아노학원에 다니면서부터 매일 용돈을 타가 군것질을 한다. 학원 아이들이 모두 군것질을 하니 저도 부러운지 하도 졸라서 매일 용돈을 주어 보냈다. 하루 5백원씩 주려다가 돈 아끼는 버릇, 절제하는 습관을 들여보자는 욕심에 이틀에 천원씩 주기로 했다. 하루에 다 쓰고 나면 물론 다음날은 맨손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아직 어려서 그런지 조절 능력이 없어 매일 주는 날 다 쓰고 온다.
외할머니 : 까먹고 나서 돈 거슬러 왔니?
기윤 : 아니. 아저씨가 돈을 안줘.
물건 값에 따라 얼마 지불하고 얼마 거슬러 받는지 아직 개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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