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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겨울이 되면 홀딱 벗고 다 내려놓고 진실 앞에 무릎을 꿇기로 작정하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는 눈깔 부라리고 핏대 올려가며 우겨대는 일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겁니다.
진실이 뭔지 아리송할 때가 많거든요.
지독하게 나쁜 놈에게도 세상에 끼치는 긍정 영향이 있고, 아무리 좋은 사람도 부정적인 면이 반드시 있습디다.
공부의 길은 멀고도 먼 것같습니다.
저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홀딱 벗고 다 내려놓고 진실 앞에 무릎을 꿇기로 작정했습니다.

먼 곳에서 스승이 부르시는군요.

맨발로 걸어나가 밥을 얻어다 먹은 다음에야 가르침을 청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 중에서 초승달을 고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