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바쁘면 바쁠수록 시간이 화살처럼 빠르게 날아가더라구. 그래서 잠시 짬을 내어 눈을 들어보니 어느새 수십 년이 지나버렸더군. 거울 보면 웃음만 나와.
딸이 언제 오나, 친구가 언제 오나, 주문한 물건이 언제 오나, 소식 기다리고 사람 기다리니까 시간이 천천히 가네. 애인 기다리면 더 천천히 가네.
아나파나한다고 앉아 시간 재면 한 시간이 그렇게 길 수가 없더라구. 그래서 내가 아나파나를 좋아해.
통일 기다리면, 묘향산으로 소풍갈 꿈꾸면 시간이 더 천천히 가겠지?
* 오늘부터 벚꽃이 피기를 기다려 봐야지. 아마 시간이 천천히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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