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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품위있게 일본을 이기자

이 정권 들어 일본을 대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치졸하다. 위선자 조국의 죽창가는 한 마디로 역겹다.

최첨단 과학 기술 시대에 일본군의 개틀링기관총에 몰살당한 동학 농민들의 죽창 따위를 쳐들고 누구와 싸우란 말인가.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

 

뉴스를 보니, 일본에 올림픽 경기하러 간 우리 선수촌에 이런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한다.

이 글은 아주 나쁜 문장이다. '아직'이 들어갈 자리가 없고, 5천만이라는 수사를 썼으면 '국민들'이 아니고 국민이어야 한다. 제 나라 말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선수들이 죽창 조국 식으로 덤벼서는 안된다.

 

우리는 동물이 아니다. 개싸움이니 벌꿀오소리니 하는 짐승들 내세워 침튀기며 싸우는 문빠식 억지로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 더 깊이 생각하여 한국 선수단의 스포츠 정신만 빛내기 바란다. 고국에서는 기술로, 과학으로 일본을 이기려 골똘히 연구에 매진하는 기술자, 과학자가 많다. 한일 경쟁은 너희들 스포츠인들의 싸움이 아니다. 진짜 싸움은 보이지 않는 데서, 조국 따위는 알지도 못하는 진짜 한국인들이 한다. 까불지 말라.

 

* 3톤 나가는 철갑코뿔소는 온힘을 코뿔에 모은 뒤 전속력으로 달려야만 5톤 나가는 코끼리 뱃가죽을 뚫을 수 있다. 혓바닥만 나불거리지 말라.

철갑코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