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이 치료 중이라 추석 차례를 올리지 않고, 나 홀로 기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부모님 안계시고 차례도 거르니 굳이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산책만이 삶의 목표인 베키 데리고 나가는데 마당에서 누군가 빗질을 하고 있다. 화요일마다 오는 부부다.
쉬라고 했건만 의무와 책임 탓에 추석도 잊었나 보다.
저녁 시켜먹자는 딸에게,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 배달음식은 먹지 않겠다며 시내로 나갔다. 문 연 식당이 보이지 않아 하는 수없이 햄버거를 사먹었다.
뭐 이렇게 사는 거지.
* 나 깨우지 마.
우리 오드리가 무럭무럭 자라 긴 다리를 주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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